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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 조지아 제2공장 건설. 폭스바겐 외 배터리 추가 수주

  • 기사입력 2020.01.16 12: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SK이노베이션 조지아공장 조감도

[M오통데일리 이상원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 제2 배터리공장을 건설한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의 투자를 단계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는 “미국에서 판매될 전기자동차를 추가로 수주했다”면서 “이번 투자는 1차 투자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연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월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에 1조9천억 원을 투자, 독일 폭스바겐에 납품할 9.8GWh급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오는 2022년 초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와는 별도로 1공장 인근에 비슷한 규모의 2공장을 지을 예정이며, 투자 금액은 약 1조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베터리 납품 업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재 F시리즈 픽업 전기트럭 생산을 추진 중인 미국 포드자동차 등이 거론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미 배터리 공급계약은 체결된 상태지만 OEM측의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올 상반기 중으로는 공식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2년, 올해 상업 생산에 들어가는 중국, 헝가리 공장과 함께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완성하게 되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이 현재 19.7GWh(순수 전기차 40만대 분)에서 60GWh(순수 전기차 120만대분)까지 확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추가투자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밝힌 50억불 투자가 현실화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최첨단 배터리 기술을 접목해 본격적인 ‘3세대 전기차’ 시대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3세대 전기차는 한 번 충전으로 5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어 내연기관차량과 대등한 주행거리를 갖게된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중순부터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2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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