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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 가속도 붙은 중국, 작년 신차 판매 2,500만 대까지 후퇴

  • 기사입력 2020.01.13 23:24
  • 최종수정 2020.01.13 23: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19년 중국 신차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8.2% 감소한 2,576만9,000 대를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 신차시장의 하락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13일, 2019년 신차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8.2% 감소한 2,576만9,000 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경제 침체를 배경으로 2년 연속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감소폭도 2018년 2.8%에서 지난해에는 8% 이상으로 확대됐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20년에도 신차 판매가 전년대비 2%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 신차 판매량의 30%를 차지하는 중국의 약세로 당분간 자동차업체들의 판매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 전체 신차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승용차 판매대수는 2144만대로 무려 9.6%나 감소했다.

미.중 무역마찰 장기화에 따른 중국경제의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가운데, 신차 구입을 자제하는 중산층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도 120만6,000대로 전년대비 4.0%가 감소했다.

중국정부의 보조금 삭감 영향으로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때문에 중국 정부가 2020년 목표로 내건 200만 대 달성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지난해 중국 브랜드 판매량은 840만7,000대로 전년대비 15.8%가 감소했고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전년대비 15%, 포드자동차와의 합작회사인 장안포드자동차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또, 프랑스와 한국업체들도 전년실적을 밑돌았으며 일본과 독일업체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162만700대로 9%, 혼다자동차는 155만4,400대로 8.5%가 증가했다. 특히 토요타는 중국 판매량이 처음으로 일본 내수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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