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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TOP6 오른 스웨덴 볼보, 사회공헌 수준은?

  • 기사입력 2020.01.13 15:2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볼보는 지난 2018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안전조끼 착용 생활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지난해 수입차시장은 포드와 BMW, 랜드로버, 폭스바겐이 몰락하고 대신 볼보, 지프, 미니가 도약하는 등 상당한 판도변화가 이뤄졌다.

수입차시장은 메르세데스 벤츠(7만8,133대)의 독주 속에 BMW(4만4,191대), 렉서스(1만2,241대), 아우디(1만1,930대), 토요타(1만611대), 볼보(1만570대), 지프(1만251대), 미니(1만222대)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볼보와 지프, 미니가 처음으로 1만대 클럽에 가입, 새로운 인기 브랜드로 부상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브랜드는 볼보자동차다. 볼보의 신 차종들은 모두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이어졌고 PPL로 참여한 각종 드라마에도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판매에서는 지난해에 한국 진출 이후 최초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다 본격적인 재기에 나선 지 불과 4년 만이다.

볼보는 이 같은 성장 모멘텀을 살려 2020년에는 연간 1만2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같은 목표가 순조롭게 달성되면 수입차 TOP5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볼보의 강점은 수입차 최고의 이미지 메이킹 능력이다. 자동차는 단순히 판매량만 많다고 해서 호평을 받는 것은 아니다. 제품은 물론이고 소비자 응대나 사회공헌까지 모두 인정을 받아야 한다.

볼보는 지난 2018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안전조끼 착용 생활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영유아들의 야외활동 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예측이 어려운 행동패턴의 어린이들에게 눈에 잘 띄는 형광색 바탕에 반사띠가 부착된 안전조끼를 무료로 나눠주는 것이다.

볼보는 선천적 요인이나 불의에 사고로 인해 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이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비영리재단인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기금출연도 진행하고 있다.

볼보자동차가 제작한 안전조끼는 서울 도시교통본부가 선정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24곳, 서울시내 4세~7세 어린이 약 2,200여 명에 달한다. 이를 통해 해마다 5천여 건씩 발생하는 국내 6세 미만의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볼보는 또, 선천적 요인이나 불의에 사고로 인해 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이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비영리재단인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기금출연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교통사고 장애어린이를 포함한 전국의 장애어린이를 대상으로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자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여기서 조성된 기금은 만 18세 미만의 장애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재활치료비 및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지난 2017년 2억 원, 2018년 3억 원, 2019년에 3억 원이 각각 기부됐다.

또, 2017년에는 어린이 대상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무료 문화예술공연을 진행했다. 이는 서울과 전국 소도시를 순회하며,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하며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다.

스웨덴의 유명 무용단인 ‘지브라단스’를 초청해 어린이 무용극인 ‘깡통 하나’ 공연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함께 개최, 서울을 비롯한 강원 강릉, 경남 김해, 전북 군산, 충남 태안에서 어린이 총 3,100여 명을 초청했다.

또, 각 도시 별로 2회씩, 총 10회의 무료 공연을 진행했다.

볼보는 글로벌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UN환경계획의 ‘깨끗한 바다(Clean Seas)’ 캠페인 일환으로, 사무실과 전시장, 서비스센터는 물론 자사가 주관하는 모든 마케팅 활동 및 고객 이벤트에 있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친환경 종이나 펄프, 나무 등 자연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 대학에 교육 실습용 차량도 기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2,000만 개(직원 한 명당 500개)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소비를 줄이고 있다.

볼보자동차 스웨덴 본사는 이미 2018년부터 사무실은 물론, 신차발표와 같은 국제 행사 및 스웨덴, 미국, 벨기에 등 일부 국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해 오고 있다.

지난 2019년 10월에 진행된 ‘헤이,플로깅(2019 Hej, Plogging)’ 이벤트는 일상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작은 변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된 것으로, 스웨덴어로 ‘이삭을 줍다(Plocka Upp, 플로카 업)’와 영어 단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달리기를 즐기면서 쓰레기를 줍는 작은 환경운동 활동이다.

서울의 라이프라인(lifeline)인 한강에서 개최된 ‘헤이, 플로깅’ 이벤트에는 약 1,000명이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했다.

이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 등이 참가, 볼보 플로깅 키트를 활용해 공원을 걷고 달리며 플로깅을 진행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아이들에게 가치 있는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의 일환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앞으로 이 이벤트를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플로깅’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 대학에 교육 실습용 차량도 기증하고 있다.

2017년 두원공과대학교와 서일대학교 두 곳을 대상으로 실습용 차량을 각각 기증했고, 일반 정비 부문의 예비 테크니션을 대상으로 전문 기술 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볼보자동차 어프렌티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2018년에도 서정대학교와 한국폴리텍대학교 인천캠퍼스에 ‘XC90’과 ‘S60 크로스컨트리’를 기증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윤모 사장은 “볼보의 뿌리인 스웨덴은 사회적 약자 배려 수준이 높은 국가”로 “스웨덴식 기부활동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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