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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팰리세이드·셀토스 등 8개 모델, 실내 공기질 측정해보니

  • 기사입력 2020.01.09 15:09
  • 최종수정 2020.01.09 15:1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신차 전 차종의 실내 공기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년간 국내에서 제작ㆍ판매된 8개 신차에 대해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등 8개 물질의 권고 기준 충족 여부에 대해 측정한 결과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신차의 실내 내장재에 사용되는 소재 및 접착체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2011년부터 실내공기질을 평가․관리해 차량 내장재의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개정된 국토교통부고시 신규 제작자동차 실내공기질 관리기준이 적용됐다.

국토부는 지난 2017년 11월과 지난해 3월에 각각 제정된 국제기준과의 조화를 위해 평가 방법 변경․관리물질 추가 등이 담긴 고시를 개정했다.

폼 알데하이드(권고기준 210㎍/㎥), 톨루엔(1000㎍/㎥), 에틸벤젠(1000㎍/㎥), 스티렌(220㎍/㎥), 벤젠(30㎍/㎥), 자일렌(870㎍/㎥), 아크롤레인(50㎍/㎥) 등 기존 7개 평가 물질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300㎍/㎥)가 새롭게 추가돼 총 8개의 물질로 늘었다.

차량 밀폐시간을 기존 2시간에서 16시간으로 대폭 늘리는 등 측정 방법이 기존보다 강화됐다.

대상모델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팰리세이드, 베뉴,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쏘울, 셀토스, 르노삼성자동차의 SM5,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등 총 8개다.

이 중 코란도가 폼 알데하이드(13.6㎍/㎥), 스티렌(0.7㎍/㎥), 벤젠(0.8㎍/㎥), 자일렌(8.5㎍/㎥) 등 4개 항목에서 대상 차종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코란도는 벤젠 항목에서 유일하게 1.0㎍/㎥ 이하를, 자일렌에서는 한자리수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쏘울은 톨루엔(918.5㎍/㎥), 벤젠(6.9㎍/㎥), 자일렌(67.1㎍/㎥), 아세트알데하이드(83㎍/㎥) 등 4개 항목에서 가장 높게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톨루엔은 권고기준인 1,000㎍/㎥에 가까웠으며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쏘울 다음으로 높았던 팰리세이드(33.7㎍/㎥)보다 약 50㎍/㎥ 높았다.

SM5는 스티렌 항목에서 유일하게 두자리수를 기록했다.

폼 알데하이드가 가장 높게 측정된 모델은 58.1㎍/㎥를 기록한 셀토스였으며 에틸벤젠은 40.2㎍/㎥를 기록한 팰리세이드가 가장 높았다.

아크롤레인은 8개 차종 동일하게 측정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신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차 공기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자동차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제작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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