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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 알렉사, 람보르기니. 전기차 리비안 차량에 탑재

  • 기사입력 2020.01.09 11:35
  • 최종수정 2020.01.09 11: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Alexa)가 수퍼카 람보르기니, 미국 전기차 메이커인 리비안 오토모티브 등에 탑재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Alexa)가 수퍼카 람보르기니, 미국 전기차 메이커인 리비안 오토모티브 등에 탑재된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 닷컴은 이탈리아 수퍼카 메이커인 람보르기니와 미국 전기자동차(EV) 메이커 리비안과 차량용 서비스 부문에서 협력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람보르기니는 이번 협약체결로 시판가격이 20만 달러(2억3천만 원)가 넘는 고급 스포츠카 ‘우라칸 EVO’에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Alexa)를 표준 장비로 탑재키로 했다.

리비안 오토모티브 역시 아마존의 알렉사를 2020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리비안 오토모티브는 미시간 플리머스에 본사를 둔 직원 수 약 1,000 명의 신생 전기차업체로, 지난해 로스앤젤레스모터쇼에서 첫 전기차를 공개, 화제가 됐지만 아직 양산차를 출시하지는 않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개발 중인 픽업트럭 ‘R1T’과 SUV ‘R1S’을 올해 안에 미국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며, 이들 차량에 아마존의 알렉사를 탑재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리비안에 자본투자를 진행 중이며, 향후 리비안의 배송용 밴 10만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아마존에 공급되는 리비안 밴은 2021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여기에도 알렉사 탑재를 계획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들 메이커 외에 지금까지 10개 자동차업체들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자사의 AI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키로 하는 등 AI 플랫폼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지난 6일에는 BMW, 피아트크라이슬러와도 동영상 전송을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아마존은 동영상 전송 단말기인 ‘Fire TV’와 기능을 제휴업체가 자사의 기기에 통합 할 수 있는 플랫폼인 ‘Fire TV Edition’을 제공하고 있으며, 차량용 버전인 ‘Fire TV Edition for Auto’를 2020 CES에서 발표했다.

이를 설치하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가정의 TV와 같은 동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알렉사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BMW와 FCA는 향후 시판하는 차량에서 이같은 아마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마존 플랫폼은 도시바와 JVC 켄우드, 미국 베스트 바이 등의 스마트 TV에 탑재되고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현재 ‘Fire TV Edition’ 제휴 기기는 20개 정도로, 올 연말까지 약 150개 이상의 기기에 탑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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