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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전업체 소니가 만든 놀라운 완성도의 전기차, 양산 가능성은?

  • 기사입력 2020.01.08 11:1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가전업체인 소니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CES 2020'에서 전기 자동차를 깜짝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가전업체인 소니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CES 2020'에서 전기 자동차를 깜짝 발표했다.

산뜻한 4인승 세단으로, 이름은 ‘비전 S’ 프로토타입이다. 이 차는 포르쉐의 전기차 타이칸이나 테슬라 모델 S 등 시판 전기차에 가까운 컨셉트 카로, 컨셉트에만 그치지 않고 양산을 염두에 둔 뛰어난 완성도로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소니의 ‘비전 S’는 길이 4,895mm, 넓이 1,900mm, 높이 1,450mm, 휠베이스 3,000mm, 중량 2,350kg으로 현대자동차의 그랜저와 비슷한 사이즈다.

차량 앞뒤에 200kW(270마력)급 모터를 한 개씩 탑재(4WD), 0-100km/h 4.8 초, 최고속도는 240km에 달한다.

‘비전 S’에는 소니의 이미징 센싱기술과 AI 기술, 통신기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용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 즉, 자동차 주위 360도를 감시하는 이미지 센서와 라이더, 초음파 센서 등 소니의 자동차용 센서 33개가 탑재됐다.

플랫폼을 포함한 자동차의 주요 컴포넌트 공급은 마그나 슈타이어가 맡았으며 독일 보쉬도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때문에 소니가 이 ‘비전 S’를 자체개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플랫폼은 바닥에 배터리를 까는 플랫 모듈타입으로, 세단은 물론 SUV와 미니 밴도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5G 라인을 통해 통신(OTA)에서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비전 S’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이나 스마트 폰 등의 모바일 장치를 통해 주차장에서 현재 위치까지 차량을 호출하는 것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또, 차량 내 4개의 시트에 독립적으로 배치된 스피커로 몰입감 있는 360도 입체음향과 각 시트별 독립적인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앞좌석 패널의 직관적 인 조작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다.

소니는 비전 S의 양산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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