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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어지럼증 종류와 증상 원인 파악해야

  • 기사입력 2020.01.08 10:3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누구나 머리가 어질어질하거나 눈앞이 아찔한 느낌, 혹은 주위가 빙빙 도는 느낌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어지럼증은 두통과 더불어 환자가 신경과 문제를 호소하는 질환 중 흔한 증상 중에 하나이다.

이처럼 성인이라면 어지러움 증상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정도로 흔하기 때문에 대체로 대수롭지 않은 병으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원인과 질환에 따른 어지럼증의 특징에 대해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어지럼증에서도 원인에 따라 ‘말초성’이냐 ‘중추성’이냐로 나뉘는데 간단히 말하면 말초성은 분지되는 신경에 원인이 있는 것이고 중추성은 뇌에 원인이 있는 것이다.

특히 인체가 평형을 유지하는 데 관여하는 전정신경계와 중추신경계의 질환이 생겼을 때가 각각의 대표적인 예이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누웠다 일어날 때나 누워서 몸을 뒤척일 때, 고개를 크게 움직이거나 아래로 숙일 때 특히 어지럽다.

하지만 어지럼증의 지속시간이 짧고 사라졌다가 며칠 뒤에 어지럼증이 다시 나타나는 등의 특징이 있다. 또한 난청과 이명과 같은 귀와 관련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중추적인 신경계가 원인인 경우는 어지럼증의 지속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며칠이 지나도 어지럼증이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극심하게 어지럽지는 않은데 비해 몸의 균형을 잡기가 힘들다.

이명이나 난청같은 증상은 없지만 심하게 어지러울 땐 아찔한 느낌이 들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말초신경과 관련된 어지럼증은 지속적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신경이 곤두서게 돼 학업이나 업무에 지장을 받거나 대인관계까지 망칠 수 있다. 이러한 어지럼증을 대체로 ‘심인성 어지럼증’이라 하며 만성적인 어지럼증으로 고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경계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면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등 각종 신경정신과적 질환이 심해질 수 있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게 좋다.

도움말: 휴한의원 청주점 변형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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