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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서 영감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AVTR 컨셉트' 공개

  • 기사입력 2020.01.07 18:1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CES 2020에서 영화 아바타를 통해 영감 받은 컨셉트카 ‘비전 AVTR’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CES 2020에서 영화 아바타를 통해 영감 받은 컨셉트카 ‘비전 AVTR’을 공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CES 2020에서 영화 아바타를 통해 영감 받은 컨셉트카 ‘비전 AVTR’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AVTR(Mercedes-Benz Vision AVTR)‘ 컨셉트는 미래 자동차가 어떤 모습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상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영화 아바타의 판도라 행성에서 온 나비(Navi)족 사람들이 괴물 새 이크란 ‘밴쉬(Banshee)’와 서로 연결되는 것처럼, 비전 AVTR은 인간과 기계, 자연과의 관계를 다룬다는 설명이다.

비전 AVTR은 일반적인 차량들과 달리 인테리어에 스티어링 휠을 포함해 그 어떠한 제어장치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제어장치가 없는 대신 운전자는 센터콘솔에 마련된 조명 컨트롤러에 손을 얹어 맥박 등 다양한 생체 인식을 측정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AVTR' 컨셉트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AVTR' 컨셉트 인테리어

전반적인 인테리어의 분위기는 탑승자를 중심으로 감싸듯 흐르는 유기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며, 또렷한 조명 악센트와 유기적 패턴 및 조형 덕분에 미래지향적인 느낌이다. 시트는 옷과 플라스틱, PET 소재를 재활용한 물질로 재탄생한 인조가죽으로 마감되며, 바닥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발견되는 라탄으로 만든 우드로 장식됐다.

비전 AVTR의 익스테리어는 영화 아바타의 판도라행성에서 생물의 호흡과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33개의 다기능 플랩을 후면부에 적용해 마치 살아 숨 쉬는 듯 움직인다. 특히, 이 플랩은 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공기 역학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능까지 포함됐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AVTR' 컨셉트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AVTR' 컨셉트

파워트레인은 메르세데스-벤츠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듯 희토류 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그래핀 기반의 유기 전지 화학을 사용한 110K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더불어 이 배터리는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각 휠에 장착된 4개의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470마력을 발휘한다.

또 재충전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5분 안에 완료할 수 있으며,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700km(434마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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