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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보다 더 파격' 신형 아반떼(CN7) 위장막 포착...올 상반기 출시

  • 기사입력 2020.01.06 17:5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 신형 ’아반떼 풀체인지’의 위장막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됐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 풀체인지’의 위장막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 준중형 세단 신형 ’아반떼 풀체인지’의 위장막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됐다.

신형 아반떼는 지난 2015년 9월 6세대 ‘아반떼AD‘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 되는 7세대 모델로 프로젝트명 ‘CN7‘으로 개발 중에 있으며, 그랜저처럼 차별화된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디자인과 신규 플랫폼,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목격된 신형 아반떼 프로토타입은 위장막으로 감싸고 있지만, 전반적인 프로포션(비율)과 실루엣 등 기존 아반떼의 특징을 계승하면서 다이내믹한 점이 눈에 띈다.

7세대 ‘신형 아반떼’ 위장막 테스트카 (상), 현행 6세대 ‘더 뉴 아반떼‘ (하)
7세대 ‘신형 아반떼’ 위장막 테스트카 (상), 현행 6세대 ‘더 뉴 아반떼‘ (하)

먼저 전면부를 살펴보면 Wide&Low(낮고 넓은)디자인이 반영돼 한층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모습이다.

캐스캐이딩 그릴은 이전보다 면적이 더욱 넓고 낮게 배치됐으며, 그릴 내부 그래픽은 기하학적인 패턴이 적용됐다.

특히, 그랜저에서 선보였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을 이어받은 것으로 보인다.

헤드램프는 디테일하게 살펴보기 어렵지만 현행 ‘더 뉴 아반떼‘처럼 삼각형태를 띈 것으로 보이며, 그릴을 파고든 역동적인 디자인을 이어간다.

내부 그래픽은 DRL(주간주행등)이 변경되고 슬림한 Full LED헤드램프가 적용될 전망이다.

프론트범퍼 디자인도 보다 날카롭고 볼륨감이 느껴지며, 좌우에 위치한 공기흡입구에는 ‘Y자‘ 형태로 보이는 디자인요소가 적용됐다.

신형 아반떼의 전체적인 전면부 느낌은 지난해 선보였던 ‘더 뉴 그랜저‘와 중국 현지모델인 ‘라페스타’를 연상케 한다.

7세대 ‘신형 아반떼’ 위장막 테스트카
7세대 ‘신형 아반떼’ 위장막 테스트카

측면부의 변화 폭도 상당히 크다. 특히, 쐐기형처럼 날렵하게 떨어지고 길이가 늘어난 롱후드 스타일 보닛은 한층 역동적이고 비율도 안정적이다.

특히,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라인은 신형 쏘나타와 신형K5, 스팅어처럼 최대한 뒤로 늘려 쿠페이미지를 완성했고 덕분에 준중형급 차체에도 스포티하고 날렵한 모습이 살아있다.

DLO(윈도우 라인)는 현행 모델과 달리 각을 살렸고, C필러 디자인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더 뉴 그랜저, 신형 K5와 상당히 유사하다.

하지만 그랜저IG 부분변경과 K5 풀체인지는 쿼터글래스가 적용된 반면, 아반떼 풀체인지는 유리가 아닌 에어로 핀 디테일이 들어간 검정 플라스틱으로 마감됐다.

아쉬운 점은 이 플라스틱 면적이 상당히 넓어 저렴해 보이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벨트라인은 뒤로 갈수록 완만하게 상승하고 측면 캐릭터라인도 한층 심플하고 간결해졌다. 이밖에 리어오버행이 늘어난 것으로 보아 넒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시각적으로 측면 비율과 실루엣이 안정적이고 차체가 더욱 커 보인다.

7세대 ‘신형 아반떼’ 위장막 테스트카
7세대 ‘신형 아반떼’ 위장막 테스트카

후면부는 위장테이프와 위장막으로 꼼꼼히 가려 자세히 살펴보기 어렵지만, 쿠페형 루프로 인해 높은 트렁크 리드와 완만한 후면 글래스가 눈에 띈다.

테일램프는 테스트용 일반 전구가 장착돼 디자인을 알 수 없지만, 수평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어범퍼 디자인도 전면 범퍼처럼 입체적이고 스포티한 분위기다. 머플러는 히든타입이지만, 하단에는 일체형 머플러를 형상화한 디퓨저를 적용했다.

번호판은 현행 모델처럼 범퍼 하단에 위치했다.

인테리어는 전면 센터페시아를 위장막으로 덮어 자세한 디자인을 살펴보기 어렵고, 밝은 베이지톤의 고급스러운 시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외관에서 보는 것과 달리 레그룸과 헤드룸도 모두 여유로워 보인다.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수평형 레이아웃 적용 및 신형 쏘나타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8년 9월 선보였던 더 뉴 아반떼(AD 부분변경)가 디자인 호불호 및 일명 ‘삼각떼’라는 별명으로 판매량이 저조했기 때문에, 신형 아반떼의 내외관 디자인은 상당히 신경 쓴 흔적이 돋보인다.

7세대 ‘신형 아반떼’ 위장막 테스트카
7세대 ‘신형 아반떼’ 위장막 테스트카

신형 아반떼는 신규 플랫폼과 함께 현대차의 차세대 파워트레인인 ‘스마트스트림’ 엔진이 적용된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디젤 라인업은 단종되고 대신 아반떼 최초로 가솔린 및 가솔린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적용된다.

더불어 현대차그룹이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EV)가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5가 국내 세단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만큼, 신형 아반떼도 막강한 소형 SUV 라인업을 뚫고 준중형 세단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는 올 상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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