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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썬루프 결함으로 美서 E. C클래스 등 74만4천대 리콜

  • 기사입력 2020.01.06 10:1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미국에서 썬루프 결함으로 C클래스 등 74만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미국에서 썬루프 결함으로 C클래스 등 74만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다임러AG는 지난 4일(현지시간) 썬루프 유리패널이 분리, 유리가 탈락할 위험성 때문에 리콜실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2001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C클래스, E클래스, CLK클래스, CLS클래스 등 74만4천대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유리패널과 슬라이딩 룸 프레임 사이의 접착이 사양에 맞지 않아 썬루프가 분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북미법인측은 이번 리콜 대상에 전 세계 차량이 모두 포함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특정 차종의 해외 리콜사실이 파악되면 자동차안전연구원이 해당 메이커에 자료요청을 하게 되며 조사 결과에 따라 리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이번 리콜과 관련, 이미 수리비용을 지불한 해당 차량 소유자는 메르세데스 벤츠로부터 금액을 상환 받을 수가 있다.

벤츠측은 "딜러들이 유리패널 본딩을 검사한 뒤 필요한 경우, 슬라이딩 루프를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메르세데스 벤츠 미국법인은 지난 1년간 미국정부가 140만대의 차량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후 리콜처리와 관련, 2천만 달러의 민사처벌에 합의한 바 있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은 벤츠가 일부 리콜에서 적시에 소유자에게 알리지 않고 모든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등 리콜을 제 때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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