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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전기차업계의 벤츠 ‘테슬라’, 모델3 투입으로 판매량 무려 4배 폭증

  • 기사입력 2020.01.04 09:51
  • 최종수정 2020.01.04 09: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의 지난해 한국 판매량이 전년대비 무려 4배 이상 폭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지난해 한국 판매량이 전년대비 무려 4배 이상 폭증하면서 전체 판매량이 2천대를 넘어 섰다.

테슬라는 지금까지 모델 S와 모델 X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해 왔으며, 이들 차량은 1억2천만 원-1억4천만 원에 달하는 초고가 전기차량이다.

자동차통계 분석기관인 카이즈유가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 등록 신차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 테슬라 등록차량은 총 2,430대로 전년도의 587대에 비해 무려 4.1배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까지 월 평균 50-60대 판매에 그쳤던 테슬라는 보급형 모델인 모델 3가 11월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11월에 무려 1,258대가 판매되면서 수입차 브랜드별 순위에서 단숨에 5위로 껑충 뛰었으며, 12월에도 472대가 판매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델 3는 지난 11월 1,207대, 12월 386대가 각각 출고됐다. 모델 3는 현재도 수 천대 가량 출고가 밀려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향후 테슬라 돌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모델 3의 국내 시판가격은 5,369만 원-7,369만 원으로, 기존 모델 S나 모델 X에 비해 절반 수준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공급량이 부족해 차량 인도까지 수 개 월씩 기다려야 한다.

특히,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어 실제 구매 가격은 3,500만 원 대로 국산 준대형 가솔린모델보다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어 젊은 층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지난해 테슬라 모델 S는 427대, X는 399대가 각각 출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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