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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피카’, 몸캠피싱. 영상통화 사기 등 다양한 정보 공유

  • 기사입력 2020.01.03 21:0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스마트폰은 다양한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으나 활용을 위해 운영체제(OS)가 필요하다.

모바일 운영체제들 중에서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OS다. 작년 5월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75.27%로 모바일 점유율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안드로이드는 '소스 코드'를 모두 공개했기 때문에 배타적인 다른 소프트웨어 플랫폼과는 다르게 누구나 기기나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들은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오픈 소스는 플랫폼을 악용한 범죄에 사용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근래에도 안드로이드의 소프트웨어와 미들웨어 배포에 사용되는 패키지 파일인 APK파일에 악성코드를 심는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해당 유형은 몸캠피싱(영통사기, 영섹사기, 영섹협박, 영통협박, 카톡사기)이라는 범죄다.

주로 남성들이 피해자로 알려졌으며, 수법은 도용한 사진을 이용해 남성이 음란한 행위를 하도록 유도하고 영상을 녹화한다. 영상통화나 음란행위 녹화 전후로 APK파일을 보내 설치를 유도하는 영상통화 사기 유형의 범죄다.

이러한 가운데, 피해자들과 보안업계 종사자들이 모인 ‘몸캠피싱 피해자모임 카페(몸피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몸피카 관계자는 “전문가를 찾아 신속하게 대응해야 피해를 입지 않고 피해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범죄자에게 전달받았던 APK파일을 보관해야 전문가가 분석을 통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자·모바일 채팅 등을 통해 다운로드하는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들은 함부로 열람하지 않는 것이 좋고 환경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어플리케이션의 설치를 차단하는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몸피카는 (카톡/라인)영상통화녹화, 카톡사기, 카톡피싱, 카톡영상녹화 등에 당했던 피해자들을 비롯해 모바일 보안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수 천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곳으로 대응방법과 예방법 및 피해사례 공유 다양한 정보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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