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쉐보레, 내수·수출 부진 지난해 41만7,226대 판매...전년比 9.9% 감소

  • 기사입력 2020.01.02 16:0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쉐보레의 지난해 내수 및 수출 누적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글로벌 판매량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쉐보레의 지난해 내수 및 수출 누적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글로벌 판매량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쉐보레의 지난해 내수 누적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글로벌 판매량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2일 쉐보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내수에서 총 8,820대를 판매해 최대 월 판매기록을 세웠음에도,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합친 글로벌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9.9% 감소한 41만7,226대로 나타났다.

이중 내수판매량은 주력 모델들의 판매량이 크게 감소해 전년대비 18.1% 줄어든 7만6,471대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스파크는 3만9,868대를 기록했던 전년대비 10.9% 감소한 3만5,513대를 기록했다. 비교적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SUV의 인기와 최근 경형 및 소형 SUV 출시로 경차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중형 말리부 역시 세단시장 침체로 판매부진을 겪었다. 말리부의 지난해 판매량은 1만2,210대로 1만7,052대를 기록했던 2018년보다 28.4% 감소했다.

또 준대형 임팔라의 지난해 판매량은 총 655대로 1,549대를 기록했던 2018년 대비 무려 57.7% 급감했다. 특히, 최근 풀체인지 수준으로 변경된 현대차 더 뉴 그랜저와 기아차 K7 에 밀려 전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카마로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16.5% 감소한 187대를 판매했으며, 볼트 EV는 2018년 4,722대 대비 14.5% 줄어든 4,037대를 기록했다.

SUV 라인업도 상황은 비슷하다. 쉐보레 트랙스는 1만2,787를 판매했던 2018년 대비 1.9% 하락한 1만2,541대를 기록했으며, 이쿼녹스는 전년대비 22.5% 오른 2,105대를 판매해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9월 출시된 대형 SUV 트래버스와 아메리칸 정통 픽업 콜로라도는 각각 842대, 1,261대를 기록했다.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도 2018년 대비 각각 11.7%, 10.7% 감소한 3,431대, 3,571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34만755대로 전년대비 7.8% 감소했다. 특히, 경승용차부문이 4.9%, 중대형승용차부문이 19.3%가 상승했다.

반면, 기존 막강했던 RV부문이 지난 2018년보다 11.2% 줄어든 22만421대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쉐보레는 이달 중 글로벌 모델이자 서브컴팩트 SUV인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