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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주주권익 보호할 사외이사 주주 추천으로 공모

  • 기사입력 2020.01.02 10:2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모비스가 주주권익 보호를 담당하는 사외이사를 주주추천제로 공모한다.

현대모비스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투명경영위원회에서 주주권익 보호 담당으로 활동할 사외이사 후보를 오는 13일까지 추천 받는다고 2일 밝혔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주주권익 보호, 내부거래 투명성 강화, 윤리경영 추진 등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현대모비스 이사회 내 위원회로 주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1명을 주주권익 보호 담당으로 선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사외이사 주주추천 제도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와 주주 대표성 강화가 목적이다.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할 사외이사를 선임해 투명한 경영환경을 구축하려는 취지다.

주주권익 보호 담당으로 새로 선임할 사외이사는 기업설명회로 불리는 NDR(Non-Deal Roadshow)에 참석하며, 주주와의 면담을 통해 이사회와 주주간의 소통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주주로부터 청취한 의견을 이사회에 전달하고 주주권익보호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표적으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외국인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하며 이사회 전문성과 다양성을 강화했다.

이 중 한 명은 미래차 기술전략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 엔지니어 경력을 갖춘 경영자 출신 칼-토마스 노이먼(Karl-Thomas Neumann) 박사다.

노이먼 박사는 독일 출신으로 기존 자동차산업 전반과 미래차 시장을 아우르는 사업제품 기획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모토롤라 차량용반도체 엔지니어로 출발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콘티넨탈에서 사업전략담당과 CEO로 활동했고, 독일 폭스바겐그룹 중국 담당 총괄과 독일 오펠 CEO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재무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투자업계 전문가인 브라이언 존스(Brian D. Jones)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현재 미국의 투자회사 아르케고스 캐피탈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M&A와 투자 분야 최고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월가 5대 투자은행이었던 베어스턴스 IB부문에서 본부장(Senior Managing Director)로서 10년 이상 M&A 및 투자분야의 전문성을 쌓았고, 이후 다수의 미국 금융기관에서 이사진을 역임하고 있는 금융 전문가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모비스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보유 주식에 상관 없이 1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홈페이지에 게시된 양식을 작성해 기한 내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추천된 사외이사는 독립된 외부자문단에서 심사 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현대모비스는 새로 선임할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 외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사외이사진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CEO 출신의 칼 토마스 노이먼(기술전략), 브라이언 존스(재무) 등 2명의 외국인 사외이사를 비롯해 이병주, 유지수, 김대수 사외이사는 각각 공정거래, 자동차산업, 생산 물류에 정통한 전문가로 투명한 경영환경 조성 등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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