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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피카(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 영상통화 사기위협 타개책 공개

  • 기사입력 2019.12.31 18:54
  • 최종수정 2019.12.31 18:5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이하 몸피카)’가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타인을 기망해 금전적 이득을 편취하는 사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범죄로, 근래에는 온. 오프라인을 불문하고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발생건수는 약27만 건으로 매년마다 발생건수 및 피해금액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교묘한 언변들로 피해자를 기망하였다면 최근에는 진보된 기술을 이용하는 사례들도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몸캠피씽(영통사기, 영섹사기, 영섹협박, 영통협박, 카톡사기)’이라는 범죄다.

해당 수법은 지금까지도 많은 피해자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영상통화 사기 유형의 범죄라 할 수있다.

협박의 소재를 마련하기 위해 피해자를 유혹하는데, 이를 위해 타인의 사진을 도용하고 있으며 피해자와 영상전화를 유도한다.

영상통화를 위해 선정적 문구의 메시지를 보내며 음란행위를 유도 및 녹화한다.

동시에 휴대폰에 악성코드를 심기 위해 특정 파일을 보내 설치를 유도하며, 설치할 경우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개인정보들이 피의자에게 전송된다.

이러한 가운데 ‘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이하 몸피카)’가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몸피카’ 관계자는“피의자들은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해오기 때문에 요구에 응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라며 “실제 사례들만 살펴봐도 돈을 입금하던 피해자들은 결국 유출로 이어지는 사례들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버 내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들을 주기적으로 백업하고 있는 조직들도 늘어나고 있어 즉시 대응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APK파일 분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피의자가 보낸 파일을 보관해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몸피카는 (카톡/라인)영상통화녹화, 카톡사기, 카톡피싱, 카톡영상녹화 등에 당했던 과거 피해자들과 보안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피해사례를 공유하거나 대처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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