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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산 테슬라 모델 3, 30일 첫 출고 개시

  • 기사입력 2019.12.31 07:13
  • 최종수정 2019.12.31 08: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건설한 새로운 기가팩토리에에서 생산되는 '모델 3'가 내달 30일부터 출고를 개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건설한 새로운 기가팩토리에에서 생산되는 '모델3'가 이달 30일부터 출고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중국산 테슬라는 세계 최대 전기차시장인 중국에서 현지생산하기 때문에 미·중간 무역 마찰 영향을 받지 않는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30일 상하이장에서 모델3 출하식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이날 출하식에서는 공장 직원들에게 15대의 테슬라 모델3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모델3 출고를 앞두고 있는 중국 상하이 공장은 캘리포니아 공장에 이은 테슬라의 두 번째 완성차 조립공장으로, 2019년 초 착공, 1년 만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일단 테슬라 차량 중 모델3만 생산하는 상하이 공장은 연간 15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테슬라는 미. 중 무역마찰과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미국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차량가격을 수시로 검토해 왔으며, 결국 이러한 관세 및 환율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상하이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중국정부는 상하이에서 현지 생산되는 테슬라 차량에 대해서는 수입차에 부과하는 10%의 자동차 취득세를 면제해 줄 예정이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전기차의 기간 부품인 배터리를 원래는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향 후에는 공장 내에서 배터리부터 차량까지를 일관 생산할 계획이다.

배터리 자체 생산에는 한국의 LG화학이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12월 중순 중국 현지 금융기관과 최대 112억5천만위안(1조8,500억 원)의 대규모 대출계약을 맺었으며, 이 금액은 상하이 공장 확장 등에 충당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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