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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차량에 장착되는 아마존 AI '알렉사', 국내용에도 탑재될까?

  • 기사입력 2019.12.27 16: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제널러모터스(GM)가 아마존의 AI(인공지능) 플랫폼인 ‘알렉사(Alexa)’를 2020년 상반기부터 쉐보레, 뷰익, GMC, 캐딜락 차량에 탑재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널러모터스(GM)가 아마존의 AI(인공지능) 플랫폼인 ‘알렉사(Alexa)’를 2020년 상반기부터 쉐보레, 뷰익, GMC, 캐딜락 차량에 탑재한다.

알렉사는 아마존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알렉사 탑재차량은 스마트 폰을 근거리 무선통신인 ‘블루투스’와 연결하면 핸들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하며 운전 중에도 음성명령 만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도로 안내 등을 받을 수도 있다.

알렉사는 이미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우디나 포드, 렉서스, 링컨, 토요타의 특정 차종에는 탑재가 되고 있다.

다만 GM 차량에서 알렉사를 사용는데는 월 14.99달러의 데이터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많은 소비자들은 차량 내에서도 집에서 사용할 때와 동일한 알렉사 서비스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특히, 뒷좌석에 TV등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은 거의 알렉사 탑재를 원하고 있다. 이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같은 서비스로부터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마존 AI 스피커인 ‘에코 스튜디오’는 5개의 스피커가 탑재, 소리 확대와 선명도가 뛰어나 TV와 연결되면 현장감 있는 영상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가 있다.

GM 차량에 알렉사가 탑재되면 국내에 들여오는 GM 차량들의 탑재 여부도 관심 대상이다.

픽업트럭 콜로라도나 대형 SUV 트래버스 전기차 볼트 등 미국공장에서 조립된 차량들은 충분히 알렉사 탑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전 긴급구난 시스템인 온스타의 경우, 국내 적용여부를 놓고 고심했으나 한국은 24시간 출동서비스 등이 갖춰져 있어 결국 도입을 포기했다"면서 "알렉사 역시 도입여부가 검토되겠지만 차량 구매자들의 선호도 조사 등이 이뤄진 뒤에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AI의 음성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적극적으로 적용이 되고 있는 만큼 내년 중 국내에서 판매되는 GM 차량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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