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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포드 등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열광하는 이유는?

  • 기사입력 2019.12.25 00: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리비안이 T 로웨 프라이스(Rowe Price)가 이끄는 13억달러의 투자라운드를 마감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으로 테슬라의 라이벌로 평가받는 리비안이 T 로웨 프라이스(Rowe Price)가 이끄는 13억달러의 투자라운드를 마감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여기에는 로웨 프라이스(Rowe Price)와 기존 투자자, 아마존( Amazon.com), 포드자동차(Ford Motor Co) 등이 참여했다.

리비안의 이번 투자라운드는 올들어 네 번째로, 테슬라가 선점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자금력이 뛰어난 회사 중 하나로 올라서게 됐다.

앞서 아마존은 2024년까지 전기밴 10만대를 리비안으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리비안 전기밴에는 현대차그룹의 현대트랜시스가 공급하는 시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리비안의 RJ 스칼린지(Scaringe) CEO는 이번 투자는 우리 팀, 제품, 기술 및 전략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009년 설립된 리비안은 2020년 말부터 전기 픽업트럭인 R1T와 R1S SUV를 생산할 계획이다.

두 모델 모두 전기모터, 배터리 및 제어장치를 묶어 다양한 차체 스타일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리비안 섀시인 ‘스케이트보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투자 전문 웹사이트인 피치북에 따르면 리비안은 지금까지 투자자들로부터 50억 달러(5조8200억 원)에서 70억 달러(8조1480억 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의 투자라운드 유치 이후 총 평가액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T. Rowe Price는 테슬라와 GM 크루즈의 자율주행 부문에도 투자했으며 이 외에 아마존과 함께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오로라, 영국 온라인 음식 배달업체 딜레마에 투자를 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쳐 관계를 맺고 있는 아마존은 지난 2월 리비안의 7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고 10만 대의 전기 배달 차량을 주문했다.

첫 아마존 밴은 2021년부터 일리노이주 노멀에 있는 전 미쓰비시 자동차 공장에 생산될 예정이다.

포드는 지난 4월 리비안에 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리비안이 2020년 노멀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리비안 스케이트보드를 이용한 배터리 구동 링컨 SUV가 2021년 중반에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켈리 블루북 자동차 평가 서비스의 소유주인 콕스 오토모티브도 지난 9월 리비안에 3억 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들이 리비안에 열광하는 이유는 리비안이 갖고 있는 탁월한 경쟁력 때문이다.

리비안이 2018년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A1T 트럭과 A1C SUV는 한번 충전으로 400~660㎞를 주행이 가능하며 레벌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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