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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기차 배터리 독립 법인 결정된 바 없어...다방면 검토 중

  • 기사입력 2019.12.24 14:3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독립법인 설립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독립법인 설립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독립법인 설립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각에서는 LG화학이 내년 7월을 목표로 배터리 사업의 분사 작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독립법인 설립을 추친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LG화학은 24일 “아직 배터리 사업 분사 작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전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 같은 판단에는 미래차 시장과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상황인 만큼 배터리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은 불가피한 부분이며, 배터리 사업이 분리된다면 투자를 받거나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신용등급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LG화학의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약 6%포인트 상승한 11.3%를 기록 중으로 중국의 BYD를 넘어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 LG화학은 오는 2024년까지 전지 사업 비중을 매출대비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매출 3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의존도는 전체 매출의 30%대로 낮추는 등 배터리 사업 육성에 중장기 전략을 맞추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배터리 사업 분사는 이미 10년 전부터 제기돼 온 오래된 숙제”라며, “배터리 사업이 매출은 계속 늘고 있지만 큰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이라 당장 분사가 이뤄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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