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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올 연말 성과급 인기차종 QM6에 달렸다...이달 8천대 넘겨야

  • 기사입력 2019.12.20 16:00
  • 최종수정 2019.12.20 16:0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 기다려지는 것이 바로 성과급이다. 성과급을 받기 위해서는 연초에 설정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업체들은 이를 위해 마지막 달인 12월에 안간힘을 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우, 연초에 세운 기본 목표, 내수판매 목표, 고객만족(CS) 목표 등 3가지 목표를 충족해야 최대치인 200% 성과급이 연말에 지급된다. 연말 성과급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바로 판매 목표다.

르노삼성이 설정한 올해 내수판매목표는 8만7천대다. 지난달까지 누적판매량은 7만6,879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달에만 1만121대를 판매해야 한다.

이 때문인지 르노삼성은 이달에 2020년형 SM6의 가솔린 또는 LPe 장애인용, SM7 가솔린을 구매할 경우 최대 500만원, QM6는 최대 450만원의 파격 구매혜택을 내걸고 있다.

지난 19일까지 QM6 6,200여대 등 8,500여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입산인 클리오와 QM3는 재고가 바닥나면서 이미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이달 말 목표 달성까지는 대략 1,600여대를 더 팔아야 한다. 이달 예상 판매량은 SM7이 400여대, 마스타가 200여대, SM6가 1,700여대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주력인 QM6를 이달에만 8천대 이상 판매해야만 한다.

르노삼성이 QM6를 8천대 이상 판매할 경우, 현대자동차의 싼타페를 제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르노삼성의 12월 1만대 이상 판매는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지난해 12월 르노삼성의 판매량은 1만805대로 8,407대를 기록했던 전월보다 28.6%나 늘었다. 

또 2017년 12월에는 전월의 8,302대보다 19.9% 늘어난 9,953대를, 2016년 12월에는 1만4,078대, 2015년 12월에는 1만235대를 각각 판매했다.

르노삼성차가 매년 12월에 1만대를 넘겨 온 이유는 목표달성을 통한 성과급 확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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