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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내년 자동차시장 내수 1.7%. 수출 2.5% 증가 전망

  • 기사입력 2019.12.19 17: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자동차산업연합회가 1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내 자동차산업 평가 및 전망을 주제로 제7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2020년 자동차 수출대수는 2.5%가 증가하고 특히, 수출금액은 SUV, 전기차, 고급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증가로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국내 경기 침체속에서도 자동차 내수판매는 1.7%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1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내 자동차산업 평가 및 전망을 주제로 제7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19년 국내 자동차산업을 진단하고 2020년 산업전망을 통해 우리 자동차산업의 발전과 정책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 자동차산업 관련, 6개 기관의 연합체로 지난 3월 12일에 발족했다.

이날 포럼에서 2019년 세계 자동차산업은 2년 연속 판매가 급감하는 가운데 전기동력차 비중이 5%선을 넘어서는 등 파워트레인 변화와 자율차 대응을 위한 구조개편이 가속화되는 한해라는 평가가 나왔다.

2019년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물량측면에서 내수와 수출대수 모두 감소했으나 고부가가치 신차개발과 전기차 투입 확대로 수출금액이 5% 이상 증가하는 실질적 성장을 거뒀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등 임단협 이슈가 있었으나 파업을 피해가면서 노사합의로 해결하는 등 노사관계에 새로운 희망도 나타났다.

2019년 세계 자동차시장은 전년대비 약 4.8% 감소가 예상되지만 2020년은 중국, 인도, 동유럽, 중동을 중심으로 회복되어 0.9%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대수는 해외 주요시장 신차투입 확대, 고급차(제네시스) 유럽시장 런칭 등 긍정적 요인에도 미-중 무역마찰의 불확실성 지속 등 불안요인 상존으로 전년대비 2.5%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수출금액은 전기동력차 및 SUV, 고급차 등 고부가가치 상품 비중 증가로 대수 증가율을 상회하여 4.2% 증가를 전망했다.

2020년 내수판매는 업계의 적극적인 신차출시(2019년 9종에서 2020년 12종), 10년 이상 노후차 교체지원 정책 등으로 금년 2.6% 감소에서 1.7% 증가로 전환을 예상했다.

포럼에서 관계자들은 내년에는 수입차 확대, 수출전략차종 개발, 환경규제 강화, 중국차 글로벌시장 진출 본격화 등 산업이슈에 대한 업계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면서, 저. 무공해차 보급목표제, 경유차 규제 강화는 업체 생산경쟁력 제고에 장애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며, 협조적 노사관계 구축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전기차 개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R&D 지원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에 비해 부품 수가 크게 줄어들며, 모터, 배터리 등 일부 부품에 부가가치가 집중되고 있고 자율주행차는 3단계 기술이 본격화되면서 고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현대모비스의 경우, 전동화 매출 비중이 2014년 1.0%에서 2019년 7.4%로 높아졌고, 만도의 경우도 ADAS 매출비중이 2013년 1.0%에서 2019년에는 13.0%로 치솟았다.

때문에 미래차 트랜드에 부합한 부품업체들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통폐합 과정에서 축소되는 기업들의 연착륙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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