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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BMW가 손잡은 카 쉐어링사업, 수익성 악화로 유럽. 북미서 철수

  • 기사입력 2019.12.19 11:54
  • 최종수정 2019.12.19 11: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와 다임러 벤츠가 처음으로 손을 잡은 카 쉐어링사업이 유럽 일부와 북미지역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BMW와 다임러 벤츠가 처음으로 손을 잡은 카 쉐어링사업이 유럽 일부와 북미지역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독일 BMW와 다임러 벤츠는 18일(현지시간) 북미에서 합작으로 진행해 오던 카 쉐어링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양 사는 미국에서 뉴욕과 시애틀, 워싱턴, 캐나다에서는 몬트리올과 밴쿠버 등에서 셰어나우와 카2고란 이름으로 카 쉐어링을 실시해 왔으나 내년 2월말부로 모든 사업을 종료키로 했다.

양 사는 지난 2018년부터 공유서비스업계의 공동 진출을 위해 셰어나우(SHARE NOW), 카투고(Car2Go) 등의 합작사를 설립, 유럽과 북미지역 등에서 공유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셰어나우는 또 북미에 이어 유럽의 이탈리아 피렌체, 런던, 벨기에 브뤼셀에서도 철수하며 셰어나우 산하 드라이브 나우도 영국시장에서 철수한다.

양 사는 이익 성장과 자동차를 둘러싼 혁신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유럽의 주요 도시에만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BMW와 벤츠가 북미 카 쉐어링 사업을 접기로 결정한 것은 세계자동차산업의 상황 변화와 북미에서 높은 운영비용 때문이다.

카2고 회원은 북미지역에서 100만 명, 전 세계에서 300만 명 규모지만 수익성 확보에서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를 분 단위로 빌려주는 카 쉐어링의 비즈니스 모델은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와 리프트 등 배차 서비스와 전동 스쿠터의 보급확대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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