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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겨울레포츠 즐기다 ‘퇴행성관절염’, 어리다고 방심은 금물!

  • 기사입력 2019.12.19 11: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잠실월드타워정형외과의원 백종륜 원장(사진)은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 치료한다면 비수술치료와 운동을 병행하여 치료가 가능하며, 이 중 비수술치료로는 약물치료, 관절강 내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 재활치료 등이 있고, 절개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아 시간적, 비용적 부담이 적다고 설명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거주하는 신 모씨(36)는 몇 주전 스키장을 방문했다.

즐겁게 스노보드를 즐기던 중 갑자기 마주 오는 사람과 부딪힐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순간적으로 마주 오는 사람을 피하기 위해 몸을 틀다 앞으로 쓸리듯 꼬꾸라져 손목과 어깨, 무릎 등의 부상을 당했다.

순간의 통증은 있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긴 신 모씨. 다음 날 아침까지도 통증이 나아지질 않아 집 근처 정형외과를 방문했다가 염좌와 함께 퇴행성관절염을 진단 받았다.

퇴행성관절염은 다른 말로 ‘골관절염’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골관절염은 50세 이상의 성인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써 관절을 구성하는 여러 성분 중 연골과 주위골에 퇴행 변화가 일어나 생기는 관절염으로 알려져 있다.

골관절염은 국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두 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퇴행성 만성질환이다.

대체로 체중을 많이 받는 무릎관절과 엉덩이 관절 등에 심한 통증과 장애를 일으킨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면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골관절염에 노출되는 20~30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격렬한 운동을 진행하는 가운데 무릎이나 발목 등에 외상을 입거나 반복적인 관절 사용으로 연골이 닳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키장에서 주로 즐기는 스노보드의 경우는 하체가 고정돼 있는 상태로 슬로프와 마찰 또는 충격에 의한 손상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손목과 어깨, 목, 허리 등의 통증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퇴행성관절염을 단지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해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방치한다면 손상범위가 넓어져 젊은 나이에 골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스포츠 부상 시 반드시 정형외과 등 전문의료기관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 치료한다면 비수술치료와 운동을 병행하여 치료가 가능하다.

비수술치료로는 약물치료, 관절강 내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 재활치료 등이 있다. 비수술치료는 절개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아 시간적, 비용적 부담이 적다. (도움말: 잠실 송파구 신천동 잠실월드타워정형외과의원 백종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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