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애플 카플레이만 제공하던 BMW, 2020년 안드로이드 오토 도입

  • 기사입력 2019.12.13 18:0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BMW가 내년 하반기 안드로이드 오토를 도입해 커넥티비티를 강화한다.
BMW가 내년 하반기 안드로이드 오토를 도입해 커넥티비티를 강화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BMW가 내년 하반기부터 안드로이드 오토를 도입해 커넥티비티를 강화한다.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들이 애플 카플레이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오토 등 커넥티드화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유독 무심했던 브랜드는 BMW뿐이었다.

특히, 볼보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여러 수입차 브랜드들이 최신 모델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본 탑재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BMW는 안드로이드 오토도 없이 그나마 적용하고 있던 애플 카플레이를 연간 49만 9천원의 유료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이유는 타 브랜드가 모두 유선 케이블로 연결하지만 BMW는 무선 연결을 제공하며, 무선을 제공하기 위해선 다른 하드웨어 및 테스트가 필요한데 이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BMW도 내년부터 애플 카플레이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며, 더불어 안드로이드 오토를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한다.

지난 12일 외신에 따르면 BMW가 도입할 안드로이드 오토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i드라이브 7.0과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을 장착한 제품 모두 적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BMW차량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있어 더욱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음악, 메시지 등 다양한 앱을 쉽게 엑세스할 수 있다.

특히, 새롭게 탑재하는 안드로이드 오토는 BMW의 풀 디지털 콕핏에 직접 통합돼 스마트폰의 기능을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디지털 계기판을 통해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안드로이드 오토의 구글 어시스턴트도 사용 가능하다.

지원 가능한 스마트폰은 구글 픽셀, 넥서스, 갤럭시 등이며, 새 기술은 한국, 독일, 미국을 포함한 20개국에 우선 제공된다.

BMW는 오는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될 2020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를 공개, 내년 7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