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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친환경차 보급 관련 예산 1조1,497억원으로 확정...첫 1조원 돌파

  • 기사입력 2019.12.11 12:4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친환경차 보급 관련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내년도 친환경차 보급 관련 예산이 1조1,497억원으로 확정됐다. 이 예산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을 통과시켰다. 최종 확정된 내년도 예산안은 512조2,504억원으로 정부 원안보다 1조2,075억원 삭감했으나 올해 본 예산보다 9.1% 늘었다.

이 중 환경부의 내년도 예산 및 기금은 원안 9조3,561억원보다 1,832억원이 늘어난 9조5,349억원이다. 이는 올해 7조 8,497억 원 대비 21.5% 증액된 것이다.

친환경차 보급 관련 예산안은 원안 1조877억원보다 620억원 오른 1조1,497억원으로 약 6,829억원(추경 제외)이었던 올해 예산보다 약 4,400억원 늘었다. 이로써 친환경차 보급 관련 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최종 예산안은 원안보다 620억 오른 8,002억원으로 올해 5,403억원보다 2,599억원 늘었다.

전기화물차 보급 예산과 전기버스 보급 예산만 증액되고 나머지 예산은 원안대로 확정됐다.

전기화물차 보급 예산은 원안보다 270억원 늘어난 1,092억원, 전기버스 보급 예산은 원안보다 350억원 증액된 650억원으로 책정됐다.

예산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화물차 보급목표대수가 계획했던 6천대에서 7,500대로 확대됐다. 올해 목표대수인 1천대보다 7.5배 증가한 것이다.

전기버스는 기존 300대보다 350대 늘어난 650대로 확정됐다.

전기승용의 목표보급대수는 관련 예산이 원안대로 확정됨에 따라 계획했던 것과 동일한 6만5천대다. 이는 올해 4만2천대보다 2만3천대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대당 보조금이 올해 900만원보다 100만원 줄어든 800만원에 책정돼 구입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급속충전기 설치 보조금 지원 예산도 변동없이 통과됐으며 환경부는 올해 1,200기보다 300기 늘어난 1,500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차 보급관련 예산은 계획했던 3,49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올해 1,421억원보다약 2천억원 증액됐다.

수소차 승용 목표보급대수는 올해 4천대에서 1만100대로 증가했다. 대당 보조금은 올해와 같은 2,250만원이 지급된다.

수소전기버스는 180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35대보다 145대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대당 구매보조금은 2억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줄었다. 이는 현대차가 수소전기버스의 가격을 인하했기 때문이다.

수소충전소는 올해보다 10개소 늘어난 40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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