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할인 공세 일본차 11월 판매량, 불매운동 이전 절반 수준 회복

  • 기사입력 2019.12.04 12:24
  • 최종수정 2019.12.04 12: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차가 계속되는 할인 공세로 불매운동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다.

4일 한국수입차협회가 발표한 2019년 11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일본차 5사의 판매량은 2,357대로 전년동월대비 56.4% 줄었다.

그러나 1,977대를 기록했던 10월과 비교하면 19.2% 늘어난 것이다. 또 불매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6월에 기록됐던 3,946대의 절반수준이다.

시장점유율은 10월 8.9%에서 지난달 9.2%로 증가, 회복세가 더욱 두드러질 경우 곧 1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별로 닛산이 전월보다 2배가량 늘어난 287대, 토요타가 91.2% 늘어난 780대, 인피니티가 89.3% 늘어난 318대, 렉서스가 13.8% 늘어난 519대인 반면 혼다는 43.8% 감소한 453대를 기록했다.

이는 불매운동 열기가 이전보다 많이 수그러든 것도 있으나 파격적인 할인판매가 가장 컸다.

한국닛산은 7인승 대형 SUV 패스파인더를 한국닛산 파이낸셜을 통해 구매할 경우 1,700만원의 주유권을 지급했다. 현금으로 구매하면 1,400만원의 주유권을 지원했다.

맥시마의 경우 파이낸셜 구매 시 주유권 300만원을, 현금 구매 시에는 주유권 250만원을 제공했다.

엑스트레일과 알티마는 파이낸셜을 통해 구매하면 주유권과 함께 잔가 보장 프로그램을 지급했다.

엑스트레일 상위 모델인 4WD 테크를 파이낸셜을 이용해 구매할 경우 잔가 보장 프로그램과 주유권 1,230만원을, 현금 구매 시에는 1,030만원의 주유권을 지원했다.

알티마 2.0 터보는 파이낸셜 구매 시 잔가 보장 프로그램과 370만원의 주유권이 지원되며 현금으로 구매하면 320만원의 주유권을 지급했다.

전기차인 리프는 트림에 상관없이 충전비 250만원 또는 충전기 설치 비용 80만원을 제공했다.

또 혼다코리아는 지난 10월 대형 SUV 파일럿을 최대 1,500만원 할인 판매했으며 지난달에는 어코드 1.5 터보 모델 800대 한정으로 600만원의 할인혜택과 150만원 상당의 10년 20만km 무상 쿠폰을 제공했다.

토요타는 라브4 가솔린 모델 500만원, 아발론 하이브리드 300만원, 캠리 하이브리드, 가솔린이 각각 200만원의 현금할인과 금융혜택을 제공했다.

이러한 할인 공세가 연말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