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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트래버스 출고 개시한 쉐보레, 지난달 수입차 판매 5위 기록

  • 기사입력 2019.12.04 10:1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산차업체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가 수입차 판매 순위 5위를 기록했다.

4일 한국수입차협회가 발표한 2019년 11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한국지엠 쉐보레의 판매량은 1,783대로 1,073대를 기록했던 10월보다 66.2% 늘었다.

그 결과 쉐보레는 11월 수입차 판매량 순위에서 2,024대로 4위를 기록한 폭스바겐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한국지엠은 쉐보레(Chevrolet) 브랜드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회원사로 정식 가입했다.

현재 쉐보레가 판매하고 있는 수입차종은 준대형세단 임팔라와 전기차 볼트EV, 스포츠 세단 카마로, 중형 SUV 이쿼녹스, 픽업트럭 콜로라도, 대형 SUV 트래버스 등 총 6개다.

이는 한국지엠의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서 생산 중인 경차 스파크와 중형세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등 5개 차종보다 더 많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전기차인 볼트EV가 824대로 11월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1,008대를 기록한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부터 출고가 시작된 콜로라도가 10월보다 3배가량 늘어난 464대, 지난달부터 판매가 개시된 트래버스가 228대, 이쿼녹스가 161대, 임팔라가 81대, 카마로가 25대를 기록했다.

이같이 쉐보레가 수입차 판매 5위에 올랐으나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출고량이 예상보다 적다. 이는 출고지연 현상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두 차종 모두 계약이 몰리면서 1차 도입물량이 모두 완판돼 2차 도입물량을 기다리고 있다.

이 때문에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를 지금 계약하면 이르면 내년 2월에나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한국지엠 판매대리점 관계자의 설명이다.

임팔라 등 수입차종을 들여오면서 제때 공급하지 못해 계약해지가 잇따랐던 과거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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