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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美 신차들 몰려온다...트레일블레이저·익스플로러PHEV·글래디에이터 등

  • 기사입력 2019.11.28 15:18
  • 최종수정 2019.11.28 15:2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내년에 투입된 미국산 모델들(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캐딜락 XT6,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포드 익스플로러 PHEV, 지프 글래디에이터)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포드 익스플로러 PHEV,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 내년에 미국산 모델들이 대거 투입된다.

먼저 제너럴모터스의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를 내년 1분기 중에 출시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하며 국내에서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현대차의 투싼, 기아 스포티지 등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한 듀얼포트 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 전면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울려 입체적이며 강인한 SUV 특유의 외관을 연출했다.

측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근육질의 바디 디자인과 날렵한 루프라인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젊고 역동적인 캐릭터를 형상화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친환경 고효율의 파워트레인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해 자동긴급제동시스템, 전방충돌경고시스템, 차선이탈경고 및 차선유지보조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이 적용된다.

더불어, 애플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오토가 탑재된 쉐보레의 최신 인포테인먼트시스템으로 주행 중에도 스마트폰의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37마력을 발휘하는 1.2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 또는 155마력을 발휘하는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CVT와 결합된다.

또한 쉐보레는 대형 플래그십 SUV 타호의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같은 GM 소속인 캐딜락은 내년 상반기에 대형급 SUV XT6를 출시할 예정이다.

캐딜락 XT6.

최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캐딜락코리아는 XT6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XT6는 중형급 SUV XT5와 대형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사이에 위치한다. 또 쉐보레 트래버스와 동일한 제너럴모터스(GM)의 C1XX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지난 2016년 미국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서 공개한 ‘에스칼라(Escala)‘ 컨셉트의 디자인을 전면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캐딜락 특유의 방패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기존 세로형태가 아닌 상당히 슬림해진 가로형 헤드램프, 캐딜락 고유의 세로형 LED 시그니처 DRL을 적용해 강인하고 묵직한 이미지와 함께 세련미까지 더했다.

측면은 캐딜락 특유의 단정하고 깔끔한 직선미로 안정정인 자세를 연출하며, 크기는 에스컬레이드와 비교하면 작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덩치를 자랑한다.

캐딜락 XT6의 차체는 전장 5,050mm, 전폭 1,964mm, 전고 1,784mm, 휠베이스 2,863mm의 대형 SUV 크기로, 최저지상고는 169mm다.

후면부는 최근 CT6의 페이스리프트로 선보였던 REBORN CT6의 SUV 버전처럼 상당히 유사한 테일램프 디자인이 적용됐고, 양쪽 테일램프를 잇는 크롬바도 동일하다.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수평형 레이아웃이 적용됐으며, 디테일을 비롯한 마감소재의 고급감도 눈에 띈다. 센터페시아에는 10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위치하고 전자식 기어변속기 및 대시보드와 각 도어트림에 우드그레인 또는 카본파이버 인레이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10마력을 발휘하는 3.6L V6 가솔린엔진과 차세대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액티브 연료관리기술이 적용돼 저속에서는 4기통만 사용해 연료소비를 줄인다. 아울러 액티브 요(yaw) 컨트롤이 지원되는 트윈클러치 AWD 시스템도 적용됐다.

XT6 출시된 이후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컴팩트SUV XT4가 투입될 예정이다.

포드는 내년 상반기 중 링컨 7인승 준대형급 SUV 애비에이터(Aviator)와 신형 익스플로러 PHEV를, 하반기에는 링컨 컴팩트SUV 커세어(Corsair)를 출시할 계획이다.

링컨 애비에이터는 지난해 11월 2018 LA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링컨 애비에이터.

브랜드 핵심 가치 ‘콰이어트 플라이트(Quiet Flight)’를 통해 진일보된 디자인 비전을 보여준다.

항공기와 비행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에비에이터 외관은 전면 그릴에서 차체와 후면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에어로 포일(Aerofoil)’과 유사한 모습이며, 플라이트 블루(Flight Blue) 컬러는 흐르는 라인을 더욱 강조한다.

또한 첨단 편의장치들이 대거 적용됐다.

먼저 ‘폰 애즈 어 키(Phone As A Key)’ 기능은 링컨 웨이 (Lincoln Way™) 어플을 통해 스마트폰을 스마트키로 활용할 수 있다. 운전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 잠금 및 열림은 물론 시동까지 걸 수 있으며, 사전에 저장된 좌석, 미러, 스티어링 휠 등 설정된 값을 불러올 수 있다.

여기에 노틸러스에도 적용된 ‘레벨™울티마™3D 오디오 시스템(Revel™ Ultima™ 3D Audio System)’ 28개 스피커를 통해 콘서트홀에 있는 듯한 풍부하고 우수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와 함께 인체공학적인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를 위한 최적의 사용 편의성 및 맞춤성을 제공한다. 10시 방향에 위치한 음성 명령 버튼은 간단한 손가락 움직임으로 작동 가능하며, 스티어링 휠은 전략적 버튼 배치를 통해 음악과 네비게이션 기능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됐으며 최고출력 400마력을 발휘한다.

익스플로러 PHEV는 지난 5일 국내에 출시된 6세대 익스플로러에 시스템 총 출력 450마력을 발휘하는 3.0리터 V6 에코부스트 터보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변속기는 10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됐다.

익스플로러 PHEV.

또 13.1kWh 배터리팩이 적용됨에 따라 EV모드로 최대 40km를 주행할 수 있다.

포드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고려해 6세대 익스플로러의 플랫폼을 개발한 만큼 가솔린 모델과 비슷한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익스플로러 PHEV는 내년 초 유럽에 출시된 후 한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뉴욕오토쇼에서 공개된 커세어는 MKC 후속 모델로 디자인은 애비에이터의 디자인 요소가 가미됐다.

인테리어는 MKC가 다소 복잡하고 수직적인 디자인을 갖는다면 커세어는 간결하면서 수평형 배치로 한층 넓어 보이도록 만들었다.

첨단 편의장치는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SYNC 3가 탑재됐다. 링컨이 사용하는 버튼식 변속 시스템은 센터페시아 모니터 하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존 버튼에서 피아노 건반 타입으로 성격을 달리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연동 기능은 물론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50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또는 295마력을 발휘하는 2.3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된다.

포드는 이들을 포함해 2021년까지 최대 7개의 신차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FCA코리아는 지프의 픽업트럭인 글래디에이터(Gladiator)를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글래디에이터는 코만치가 단종된 지 약 27년 만에 지프가 새롭게 선보이는 픽업트럭으로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 2018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글래디에이터는 중형급 픽업트럭이지만 쉐보레 콜로라도보다 크다.

글래디에이터의 제원은 전장이 5,540mm, 전폭이 1,875mm, 전고가 1,856mm, 휠베이스가 3,487mm지만 콜로라도는 전장이 5,415mm, 전폭이 1,885mm, 전고가 1,830mm, 휠베이스가 3,258mm다.

글래디에이터의 적재공간은 길이가 1,532mm, 너비가 1,443mm이며 유효탑재량은 최대 726kg다. 또 최대 7,650파운드(약 3.5톤)를 견인할 수 있다.

3.5인치 또는 7인치 박막 트랜지스터 인포메이션 LED 디스플레이 계기판을 비롯해 4세대 유커넥트(Uconnect) 시스템을 적용한 7.0인치 또는 8.4인치 터치스크린,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정면 오프-로드 카메라, 다이내믹 그리드 라인이 있는 스탠다드 파크뷰 리어 백업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전복방지 시스템을 포함한 전자 제어 주행 안정 장치(ESC) 등 편의장치 및 안전장치가 적용됐다.

또한 두 개의 첨단 4x4 시스템으로 전설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스포츠와 오버랜드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되는 ‘커맨드 트랙(Command-Trac) 4x4 시스템’은 2.72:1의 로우-레인지 기어비의 2단 트랜스퍼 케이스와 3.73 리어 액슬비의 강력한 3세대 다나 44 프런트/리어 액슬을 장착한다.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모델에 장착된 락-트랙(Rock-Trac) 4x4 시스템은 4:1 “4LO” 기어비의 강력한 3세대 다나 44 프런트/리어 액슬을 장착하고, 4.10 프런트/리어 액슬비는 트루-락(Tru-Lok) 락킹 디퍼런셜과 마찬가지로 기본으로 설정된다.

엔진은 최고출력 285마력을 발휘하는 3.6리터 펜타스타 V6 가솔린엔진과 260마력을 발휘하는 3.0리터 에코디젤 V6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6단 수동변속기 또는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된다.

한국에는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F-150과 경쟁하기 위해 3.6리터 펜타스타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루비콘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며 나머지 모델은 미정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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