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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홍콩증시 상장. 187홍콩달러로 거래 개시 

  • 기사입력 2019.11.26 16:08
  • 최종수정 2019.11.26 16: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EC)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이 26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EC)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이 26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공모가 176홍콩달러보다 11홍콩달러가 높은 187홍콩달러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개장 거래액은 16억2,400만 홍콩달러(2,430억 원)를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5억주의 신주를 발행, 총 875억 홍콩달러(13조1,503억 원)를 조달, 올해 최대 기업공개(IPO)를 기록했다.

이는 연간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에 이은 두 번째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4년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 이번 홍콩증시는 중복 상장된 것이며, 홍콩거래소로서는 보험 대기업인 AIA 이후 9년 만의 대형 IPO이다.

홍콩은 최근의 대규모 시위 영향으로 글로벌 금융센터로서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알리바바 상장으로 존재감을 높이는데 다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지난 8월부터 홍콩 증시 상장을 검토해 왔으나 대규모 시위로 시장 환경이 악화되면서 지금까지 연기를 해 왔다.

알리바바는 상장 후 일정기간을 거쳐 중국 본토 투자자들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는 상호거래의 대상으로 참가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시장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식의 시가 총액은 지난 25일 현재 5,000억 달러(588조 원)에 달한다.

홍콩에서는 이미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업체 텐센트가 상장한 상태로, 향후 중국의 양대 IT(정보 기술)기업이 홍콩 증시를 좌우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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