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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거의 포기했던 인도네시아 새 파트너와 재공략

  • 기사입력 2019.11.15 12:16
  • 최종수정 2019.11.15 14:0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아 피칸토.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거의 포기했던 인도네시아를 새로운 파트너와 재공략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동차 유통 사업 그룹인 인도모빌 숙세스 인터내셔널의(Indomobil Sukses Internasional) 자회사인 크레타 인도 아르따(KIA)(PT Kreta Indo Artha(KIA))는 기아자동차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앤드류 나수리(Andrew Nasuri) PT KIA 대표는 공식 성명서에서 “기아자동차의 수입 및 유통을 맡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아차의 잠재력과 성장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막대한 투자에도 중국에서의 판매가 내리막길을 걷자 생존을 위해 인도와 함께 거의 포기했던 동남아시아에 투자하기로 하고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자동차 유통 기업인 인도모빌의 자회사 크레타 인도 아르따와 파트너쉽을 맺었다.

인도모빌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아우디, 폭스바겐, 닛산, 스즈키, 볼보트럭, 르노트럭 등의 수입 및 유통을 맡고 있다.

양 사는 파트너쉽을 맺은 후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37개의 현지 딜러 네트워크를 24개로 통폐합하는 등 모든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 정비가 끝난 지난 1일 판매를 재개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피칸토(한국명 모닝), 소형 해치백 리오, 스포티지, 그랜드 세도나(한국명 카니발), Big-UP K2700(한국명 봉고3) 등 총 5개다.

PT KIA는 기아차의 공식 수입 및 유통 업체로 활동하고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기아차의 판매 네트워크를 감독한다.

또한 PT KIA는 판매 추이에 따라 반조립(CKD)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완전조립(CBU)형태로 수입·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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