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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차량화재 발생률, 혼다. 현대차 순. 하루 평균 13건 발생

  • 기사입력 2019.11.14 12:38
  • 최종수정 2019.11.14 12: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소방방재청이 집계한 2019년 1-9월 자동차 화재 출동건수는 총 3,583건이었으며, 이 중 국산차는 3,073건, 수입차는 465건으로 집계됐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최근 BMW 차량 화재가 잇따라 언론에 보도되면서 자동차 화재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소방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화재사고는 연평균 5천여 건으로, 월 평균 410건. 하루 14대 가까이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화재는 소방방재청과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들이 제각각 다른 기준으로 집계를 하는데다 이마저도 정확치가 않아 제대로 된 통계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 BMW 화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해당 부처간 자료공유를 법제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그나마 올해부터는 소방방재청이 브랜드별 화재 출동건수를 집계 중이어서 어느 정도 상황파악은 가능해졌다.

자료출처=소방방재청

소방방재청이 집계한 2019년 1-9월 자동차 화재 출동건수는 총 3,583건이었으며, 이 중 국산차는 3,073건, 수입차는 46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평균 약 400건, 하루 평균 13건에 해당하는 것이다.

국산차는 현대차가 1,607건으로 국산차 화재의 52.3%, 기아자동차가 611건으로 19.9%, 한국지엠이 234건으로 7.7%, 르노삼성차가 130건으로 4.3%, 쌍용자동차가 89건으로 2.9%를 각각 차지했다.

9월 말 현재 등록대수 기준 차량 1만대 당 화재 발생 건수로 보면 현대차가 1.6건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한국지엠이 1.42건, 기아차가 0.95건, 르노삼성차가 0.87건, 쌍용차가 0.7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수입차의 경우는 혼다자동차가 1.68건로 가장 높았고, BMW는 1.3건, 메르세데스 벤츠는 1.14건, 아우디는 1.13건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는 국산차는 현대차가, 수입차는 혼다차의 화재 발생률이 가장 높았지만 현대차의 경우, 노후 트럭이나 승합차들이 대거 포함돼 있는 반면, 혼다차는 승용 차종만 대상이어서 실질적으로는 혼다차의 화재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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