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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中서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멘로(MENLO) EV' 공개

  • 기사입력 2019.11.12 16:4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쉐보레가 중국에서 새로운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멘로(MENLO) EV’를 공개했다.
쉐보레가 중국에서 새로운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멘로(MENLO) EV’를 공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쉐보레가 중국에서 새로운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멘로(MENLO) EV’를 공개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쉐보레는 2017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FNR-X 컨셉트'의 양산 모델인 멘로 EV를 공개했다.

멘로 EV는 쉐보레가 오는 2023년까지 20대의 새로운 순수전기차를 출시한다는 모델 중 하나로 알려졌으며, 쉐보레의 중국 합작법인 사익-GM(SAIC-GM)을 통해 중국시장에 출시된다.

전면부는 FNR-X 컨셉트의 공격적이고 강렬했던 디자인이 많이 희석된 느낌이다.

컨셉트카에서 입체적인 스타일링으로 돋보였던 듀얼 포트 그릴 공기흡입구가 배제됐고, 전기차 특유의 공기역학적 스타일링이 반영돼 다소 밋밋하다.

이외에 헤드램프 디자인은 컨셉트와 비슷하고 프론트 범퍼 좌, 우 끝에 위치한 에어커튼 디자인 요소도 일부 적용돼 스포티하면서도 공기역학성능을 고려한 모습이다.

쉐보레 '멘로 EV'
쉐보레 '멘로 EV'

측면부는 FNR-X 컨셉트의 특징이 잘 드러나지만 차체 바디의 근육질 느낌과 볼륨감이 비교적 강조되지 않아 아쉽다.

후면부는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양산버전으로 다듬어진 모습이다.

특히, 블랙 하이그로스로 감싼 독특한 테일램프는 트렁크리드 상단에 위치하며, 리어범퍼는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보이지만, 번호판까지 확대된 넒은 클래딩마감과 스키드플레이트가 눈에 띈다.

멘로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65mm, 전폭 1,813mm, 전고 1,513mm, 휠베이스 2,660mm로 앞서 단종된 MPV 쉐보레 올란도와 유사하지만 전고는 낮다.

특히, 크로스오버 스타일링을 갖췄음에도 쉐보레가 멘로를 ‘일렉트릭 세단(Electric Sedan)’이라고 규정하고 있어 주목된다.

뷰익 '벨라이트 6 EV'
뷰익 '벨라이트 6 EV'

성능 등 구체적인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외신들은 GM이 최근 공개한 뷰익 ‘벨라이트 6 EV (Velite 6 EV)’와 파워트레인을 일부 공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뷰익 벨라이트 6 EV는 150마력의 전기모터와 35kWh 배터리팩을 탑재해 1회 완전 충전 주행거리는 301km다.

반면, 멘로 EV는 비슷한 구성에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00km가량 늘어난 410km 주행거리(NEDC 기준)와 최신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66kWh 배터리가 탑재된 2020년형 볼트 EV와 비슷하다.

2020년형 볼트EV는 싱글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하며, 아직 미국 EPA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로 예상 주행거리는 259마일(약 416km)이다.

쉐보레 멘로 EV와 뷰익 벨라이트 6 EV는 2019 광저우 모터쇼에 전시되며, 오는 2020년 상반기 중국에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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