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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덕이는 車업체들 속 토요타만은 굳건. 카이젠 먹혔나?

  • 기사입력 2019.11.07 16:09
  • 최종수정 2019.11.07 16: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가 7일 발표한 2019년 4 ~9월기(상반기) 연결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한 1조2749억 엔(13조5,94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글로벌 신차 판매 부진으로 대부분의 자동차업체들의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토요타자동차만은 높은 이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토요타가 7일 발표한 2019년 4 ~9월기(상반기) 연결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한 1조2749억 엔(13조5,94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중 역대 최고 이익으로, 미국과 중국 등 세계 2대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원가절감 노력으로 이익률을 높였다.

토요타의 3분기(7~9월) 순이익은 1% 증가한 5,920억 엔(6조3,127억 원). 낮은 증가율이지만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7%, 포드자동차가 57%나 감소한 것과는 크게 비교된다.

토요타는 2020년 3월기 회계연도 실적에 대해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한 2조1,500억 엔(22조9,265억 원), 매출액은 2% 감소한 29조5,000억 엔(314조5,732억 원)으로 전망했다.

토요타의 올 4-9월 글로벌 판매는 463만9천대로 전년 동기의 441만9천대보다 20만 대 가량 증가했다.

RAV4와 코롤라 등 주력 모델을 잇 따라 풀체인지하면서 일본 내수와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판매를 늘렸다.

게다가 공급업체 등과 공동으로 원가절감에 나서 이익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원가절감 효과는 해마다 감속하고 있다.

토요타 아키오 사장은 “토요타의 진면목은 TPS(토요타 생산방식)과 원가절감"이라고 말했다.

아키오사장은 원가경쟁력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것이냐가 토요타가 패러다임 변호 시대에서 살아남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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