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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아이들 키 성장…생활 습관, 비타민 칼슘 섭취 신경써야

  • 기사입력 2019.11.07 09:0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아이들의 제때 잘 크고 있는지 부모라면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 어렸을 때의 키성장이 성인이 된 후 신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부모들의 희망 자녀 키는 남성일 경우 175cm, 여성일 경우 165cm 이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에 따르면 고등학생 3학년 남학생의 평균키는 173.8cm, 여학생은 평균 160.9cm으로 부모들의 희망 키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키는 유전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키는 유전적 요인 보다는 후천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유전적 요인은 23%에 불과하며, 후천적 요인(영양부족, 수면의 질 저하, 편식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77%이다.

키 성장을 위해서는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대부분 2차 성징인 사춘기 이후 4~5년에 걸쳐 성장판이 닫치기 때문에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골든타임이 오기 전인 7~12세의 학령기 때부터 키 성장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만약 성장기의 아이가 1년에 4cm 이하로 자라는 경우, 또래 친구들의 평균치 보다 10cm 이상 작은 경우, 100명 중에 3번 안에 들 정도로 작은 경우라면 성장판 검사시기를 놓치지 말고 확인하는 등의 관심이 필요하다.

남자, 여자를 불문하고 키성장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성장판 자극에 도움이 되는 운동, 균형 잡힌 식단이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 키 크는 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로 이 시간 동안 성장 호르몬 분비가 활발하다.

성장 호르몬은 가만히 있을 때 보다 몸을 움직일 때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성장 호르몬 활성화를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을 추천한다. 꾸준한 운동으로 성장점이 자극되면 뇌에서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고, 뼈를 구성하는 칼슘의 흡수가 늘어나게 되어 골화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수영, 농구, 탁구 등과 같은 운동이 도움되며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3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키 크는 식단에 집착해 특정 음식에 집중하기보단 성장기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제철 식재료를 선정하고 섭취에 좋은 음식을 골고루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종합비타민 스페쉬 관계자는 "특히 뼈의 원료가 되는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음식으로 충분한 영양소 섭취가 어렵다면 멀티비타민이나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라며 “약국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어린이종합영양제나 유아종합비타민 등을 무작정 고르기에 앞서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필요한 영양소의 구성과 함량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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