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 10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EQ브랜드의 첫번째 순수전기차인 EQC를 출시했다. EQC가 처음 판매되는 전기차인 만큼 벤츠코리아는 다양한 구매혜택을 마련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EQ 모빌리티(EQxMobility)'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EQC를 구매하면 2020년 한 해 동안 30일에 한해서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무료로 원하는 때에 배송받아서 시승하고 수거일에 맞춰 반납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EQC뿐만 아니라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등 다양한 차량을 타보고 벤츠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무엇보다 메르세데스 벤츠 첫 전기차인 EQC를 구매해준 고객에게 제공하는 감사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즉, EQC 첫 구매 고객 감사 이벤트 격으로 EQC를 포함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다양한 차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시승이 가능한 차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근에 출시된 신모델을 중심으로 꾸릴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EQC의 주행가능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QC의 1회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는 309km다. 이는 최대 438km를 주행할 수 있는 테슬라 모델X보다 약 130km 짧다. 또 최대주행거리가 406km인 현대차 코나EV보다 100km나 부족하다.
이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장거리를 주행할 때 내연기관 차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어떤 브랜드도 이같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적이 없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또, 올해 EQC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홈 충전기 설치 또는 1년 무제한 충전 카드를 제공하는 구매혜택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보조금 지급이 확정되는 대로 EQC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르면 이달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격은 1억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