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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美서 판매되는 신형 쏘나타(DN8), 부진 탈출할까?

  • 기사입력 2019.11.04 10:59
  • 최종수정 2019.11.04 11:1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신형 쏘나타(DN8)가 미국에서 데뷔한 지 6개월 만에 판매를 시작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DN8)가 미국에서 데뷔한 지 7개월 만에 판매를 시작한다.

스티브 플러드(Steve Flood) 현대차 아메리카 남부지역 총괄은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제 49회 마이애미 국제 오토쇼에서 “당일 생산이 시작되는 날 새로운 쏘나타를 선보이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객의 기대치를 능가하는 고품질의 차량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019 뉴욕오토쇼를 통해 미국에 데뷔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당초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를 9월부터 앨리배마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 10월부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지 공장 사정 등으로 생산과 판매가 모두 연기됐다.

현대차는 예정보다 늦게 생산과 판매가 시작됐지만 높은 상품성을 앞세워 쏘나타 판매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쏘나타는 미국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쏘나타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6,062대로 전년동월대비 16.6% 감소했다. 1-10월 누적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줄어든 7만4,430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올해 1만대 넘게 판매된 달이 없었다. 2016년까지 매월 1만대 이상 판매됐던 쏘나타는 2017년 1만대를 넘긴 달이 6개로 줄어들더니 지난해에는 3개에 그쳤다. 올해에는 3월에 기록한 8,827대가 월 최대 판매량이었다.

이러한 부진에 현대차는 DN8이 쏘나타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미에 투입될 신형 쏘나타의 외관 디자인은 차폭등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2.0L 스마트스트림과 1.6L 터보, 2.0L 하이브리드 라인업 및 사륜구동 시스템 H-TRAC이 적용된다.

또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현대 스마트센스 등 국내 모델에 적용되는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신형 쏘나타를 이달 말부터 판매를 개시한다. 가격은 판매가 시작되는 날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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