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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피카’, 몸캠피씽 등 영상통화 사기 근절위해 몸캠피싱 특징들 제공

  • 기사입력 2019.10.30 19: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몸캠피씽의 피해자 모임으로 알려진 ‘몸캠피씽피해자모임카페(이하 몸피카)’에서는 협박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조언을 내놓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정보기술은 컴퓨터기술과 통신기술이 결합된 기술로 현대문명을 이룩함에 있어 많은 기여를 했다.

정보기술의 발전은 업무나 학업의 효율성을 향상시켰으며,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에는 더욱 많은 분야에서 삶의 질이 향상됐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은행업무를 보거나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등 스마트폰 의존도는 점점 커져가고 있다.

하지만 범죄자들 또한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개인정보 등을 노리는 범죄유형들이 늘어나게 됐다.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대표적인 사이버범죄 유형으로는 몸캠피씽을 꼽을 수 있다.

몸캠피싱 피해유형들을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주로 여성 사진을 도용한 범죄자가 랜덤 채팅앱이나 SNS, 모바일 메신저 등을 이용해 남성 피해자에게 접근하며, 조작된 영상을 이용해피해자가 음란행위를 하도록 유도한다.

협박의 소재로 사용하기 위해 음란행위가 담긴 영상을 녹화하면서 특정한 파일을 전송해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피의자가 보낸 파일은 악성코드가 내재된 파일로 실행 시 연락처나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가 해킹된다. 이후 피해자에게 영상의 삭제를 위해서는 합의가 필요하다며 돈을 입금하라는 협박을 가한다.

몸캠피씽의 피해자 모임으로 알려진 ‘몸캠피씽피해자모임카페(이하 몸피카)’에서는 협박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조언을 내놓고 있다.

몸피카 관계자는 “대부분의 몸캠피싱 범죄자들은 여성 사진을 도용하고 조작된 영상들을 이용해 남성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음란행위를 하자고 유혹해 화상채팅을 제의한다.”라며 “음란행위를 유도하는 한편 악성코드가 담긴 APK파일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고 전했다.

또, “범죄자들은 중국내를 근거지로 삼고 활동할 뿐만 아니라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하는 치밀함까지 보이고 있어 검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본인이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협박범들은 초기에 협박한 금액만 입금할 시 동영상 및 연락처들을 모두 삭제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추가적인 금품요구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일부 조직들은 ‘돈을 보내지 않으면 동영상을 유포해 버리더라’는 소문을 내기 위해 대부분 유포로 이어지게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영상통화 사기이나 몸캠피씽의 원활한 대응을 위해서는 APK파일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파일을 삭제하지 않고 보관한 뒤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며 “모르는 사람이 첨부한 apk파일은 섣부르게 열어보지 않아야 몸캠피싱을 예방할 수 있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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