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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 SUV 버전?' 포드, 첫 전기 SUV 모델링 이미지 유출...내달 17일 공개

  • 기사입력 2019.10.28 15:0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포드가 내달 공개를 앞둔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의 모델링 이미지가 유출됐다.
포드가 내달 공개를 앞둔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의 모델링 이미지가 유출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포드가 내달 공개할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의 모델링 이미지가 유출됐다.

27일(현지시간) AllcarNews 외신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포드 차세대 전기 SUV의 모델링 이미지가 유출되면서 세부적인 디자인과 차체 면의 볼륨 등이 드러났다.

앞서 포드는 베일에 쌓여있던 전기 SUV의 티저 영상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일반적인 SUV 스타일링이 아닌 마치 마세라티 르반떼나 포르쉐 마칸을 연상케 하는 완만한 루프라인의 쿠페형 SUV 실루엣을 가진 것이 돋보였다.

특히, 이 전기 SUV는 브랜드 첫 전동화 모델이자 머스탱의 근육질 차체 디자인과 스타일링, 고성능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으며, 올해 초 포드는 ‘머스탱 마하-E’라는 상표까지 미국 특허청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유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앞서 포드가 공개했던 티저이미지와 동일하다.

포드 첫 순수 전기 SUV
포드 첫 순수 전기 SUV

전면부는 머스탱 특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그대로 녹아들었고 헤드램프도 현행 머스탱의 아웃라인 및 내부 그래픽이 상당히 유사하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전기차인 만큼 공기흡입구가 뚫려 있지 않고 중앙에 머스탱을 상징하는 조랑말 엠블럼이 시선을 끈다.

또 볼륨 넘치는 긴 보닛과 중앙 하단에 넓은 공기흡입구가 위치한 전면 범퍼디자인이 조화를 이룬다. 전반적으로 전면부의 모습은 머스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한 모습이다.

측면부는 A필러에서 시작해 테일게이트까지 날렵하고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마치 마세라티 르반떼나 포르쉐 마칸을 연상케 한다. 더불어 곡선미와 볼륨 넘치는 근육질 바디 및 뒤 펜더의 강인한 측면 라인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B필러를 지나 C, D필러까지 급격히 떨어지는 윈도우 라인(DLO)이 쿠페형 SUV의 이미지를 훨씬 강조해주고, 사이드미러는 최근 많이 적용하고 있는 플래그타입이 아닌 A필러에 위치했다.

포드 첫 순수 전기 SUV
포드 첫 순수 전기 SUV

후면부에서도 머스탱의 흔적이 굉장히 짙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테일램프 디자인으로 머스탱처럼 세 개의 세로형 바가 적용됐다.

하지만 이를 가로지르는 가로 형태의 그래픽을 더해 차별화를 뒀고 덕분에 차체가 보다 넓고 낮아 보이는 느낌이다.

또 번호판은 테일게이트가 아닌 범퍼 하단에 위치했고, 리어범퍼 디자인도 사다리꼴 형태의 디테일 및 하단의 후방 리플렉터와 중앙 후방안개등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후면부는 전면부와 달리 각을 많이 세워 투박한 느낌이다.

포드 순수 전기 SUV의 차체 크기는 쉐보레 블레이저와 거의 비슷한 중형급 차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다.

아울러 순수 전기 SUV인 만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모터를 적용하고, 1회 충전 주행거리가 WLTP 기준 600km까지 달릴 수 있도록 100kWh급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된다.

경쟁모델로는 테슬라 모델X 및 모델Y, 재규어 I-PACE,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등이 거론되고 있다.

포드 첫 순수 전기 SUV는 오는 11월 17일 공개될 예정이며, 본격 판매는 오는 2020년 하반기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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