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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길일 ‘단테라스’ 단 하루 동안 현대차 1만2,500대 인도

  • 기사입력 2019.10.26 13: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인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MG모터 등 자동차 회사들이 단테라스 행사에서 1만5,000대 이상의 차량을 고객들에게 인도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내에서 이사 날짜 등을 잡을 때는 길일을 받는 경우가 많다. 좋은 날을 잡아야 궂은 일이 안 생긴다는 믿음 때문이다.

인도에서의 길일은 단테라스(Dhanteras)로 알려져 있다. 인도 최대 축제의 하나인 디왈리 축제의 첫날인 단테라스는 ‘부유함’을 의미한다.

이날은 재물과 부의 여신인 락슈미에게 경배를 올리는 날로, 사람들은 집이나 가게를 수리하거나 단장하고 락슈미 여신을 환영하기 위해 화려한 전통 문양의 바닥 장식 랑골리(Rangoli)를 집 안팎에 그려놓는다.

또, 밤새 등불을 밝히며 집 안 곳곳에 쌀가루와 빨간 가루를 이용해 발자국을 남긴다.

이날 인도 사람들은 재물의 여신을 맞는 특별한 날이라고 여겨 형편에 따라 세간을 구입하기도 하는데, 특히 행운을 상징한다고 여기는 금은 제품을 마련한다. 이런 믿음 때문에 이날 신차 구입도 러시를 이룬다.

인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MG모터 등 자동차 회사들이 단테라스 행사에서 1만5,000대 이상의 차량을 고객들에게 인도했다.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인도 2위 자동차업체인 현대차는 이날 1만2,500대를 인도했고, 기아자동차는 새로 출시된 SUV 셀토스 2,184대를 인도했다.

또, MG 모터는 SUV 헥토(Hector) 700대를 인도했고 특히, 델리-NCR의 단일 지점에서만 약 200 대의 자동차를 인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루티 스즈키역시 이날 하룻동안 많은 차량을 판매했지만 공식 수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기아차 인도법인 마노하르 밧(Manohar Bhat) 영업. 마케팅 담당부사장은 첫 단테라스 행사에서 고객들에게 2,184대의 셀토스를 인도함으로써 인도 고객들에게 완벽한 기아차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인도공장 가동을 시작한 기아차는 셀토스 공급확대를 위해 최근 2교대 근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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