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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핫해치 대명사' 폭스바겐, 8세대 골프 공개...韓은 내년 출시 예정

  • 기사입력 2019.10.25 12:28
  • 최종수정 2019.10.25 12:2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폭스바겐의 아이콘이자 핫해치의 대명사로 불리는 신형 골프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폭스바겐의 아이콘이자 핫해치의 대명사로 불리는 신형 골프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폭스바겐의 아이콘이자 핫해치의 대명사로 불리는 신형 골프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폭스바겐은 24일(현지시간) 골프의 첫 탄생지인 독일 볼프스부르크 본사에서 7년 만에 풀체인지된 8세대 신형 골프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골프는 지난 1974년 1세대 골프가 첫 출시된 이후, 45년간 진화를 거듭해 온 폭스바겐 역사 상 가장 성공적인 베스트셀러로 해치백의 교과서로 꼽히는 모델이다.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그룹 회장은 “골프는 지난 45년 간 전 세계 시장에서 3,500만대 이상 판매된 유럽에서 가장 성공한 모델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이번 신형 골프가 제시할 새로운 기준에 대해 높은 기대와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8세대 신형 골프는 이전 세대에서 선보여 왔던 골프 특유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았으며, 여기에 슬림하고 와이드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내부 그래픽에 상단 주간주행등 끝을 길게 뽑았고, 하단에도 'U'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프론트범퍼도 면적을 넓힌 에어인테이크홀과 3줄의 가로 바(Bar)를 배치해 와이드하고 안정감 있는 모습이다. 특히, 양 옆의 가로형 그래픽에 적용된 바디컬러 클래딩도 독특하다.

측면부는 골프의 정체성으로 볼 수 있는 두꺼운 C필러가 동일하게 유지됐고, 한층 간결하고 세련된 캐릭터 라인이 잘 어우러졌다. 전반적으로 7세대 골프와 유사하며, B필러에 위치한 폭스바겐 레터링이 디테일을 더한다.

이어 후면부는 폭스바겐이 선보이고 있는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특히, 테일램프 디자인은 아웃라인과 내부 그래픽이 소형 SUV인 티록과 닮았고, 새롭게 변경된 폭스바겐 엠블럼 및 하단에 골프 레터링이 눈에 띈다.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인테리어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인테리어

무엇보다 8세대 신형 골프에서 가장 파격적이고 눈여겨볼 부분은 인테리어다.

전체적으로 수평형 레이아웃의 대시보드를 통해 보다 시각적으로 넓고 안정감이 느껴지며, 운전석에 각종 컨트롤 및 조작버튼들을 집중 배치한 것이 인상적이다. 또 알루미늄, 크롬 등으로 디테일과 고급감까지 놓치지 않았다.

아울러 공조장치 컨트롤 등 대부분의 물리형태의 아날로그 버튼들을 디스플레이 속으로 옮겨 극도로 최소화한 덕분에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다.

특히, 디지털 계기판을 중심으로 운전석 좌측과 중앙 센터페시아까지 이어진 디스플레이 패널 디자인이 돋보이고, 디지털 계기판 좌측 운전석에 위치한 패널을 통해 기존 물리버튼들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신선하다.

스티어링 휠은 3스포크로 스포티한 분위기다. 상단 스포크 양쪽에 물리형 버튼이 짜임새 있게 배치됐으며,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한 디지털 계기판, 음성명령, 음악, 라디오 컨트롤 및 볼륨 조절, 핸즈프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에어벤트는 최근 폭스바겐이 새롭게 적용하고 있는 하나의 일체형 디자인으로 슬림하게 변경됐다.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신형 골프의 차체 크기는 전장 4,284mm, 휠베이스 2,636mm로 소폭 늘었고, 반면 전고는 낮아졌다. 전체적으로 이전 7세대 모델과 큰 차이는 없다.

파워트레인은 1.0L 3기통 가솔린을 시작으로 1.5L, 2.0L 4기통 가솔린 TSI 엔진과 2.0L TDI 디젤엔진, 2.5L CNG 버전인 TGI 엔진 라인업을 갖추게 되며, GT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인다.

특히, 새로운 TSI 엔진 라인업은 혁신적인 TSI 밀러 연소 과정(TSI Miller combustion process)을 포함한 여러 요소들을 통해 특히 낮은 연료 소비량과 배출량을 자랑한다. 혁신적인 트윈 도징 시스템(두 개의 SCR 촉매변환기)을 채택한 TDI 엔진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0%까지 낮췄으며, 전 세대 대비 연료 소비량을 최대 17% 감축시켰다.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ätter)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COO는 “신형 골프는 완전히 달라졌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Timeless)‘이 근본적인 컨셉인 만큼, 이번에도 그 본질은 잃지 않았다“며, “골프는 지난 수십 년간 폭스바겐 브랜드를 정의해온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이자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신형 골프는 오는 12월 독일 시장부터 본격 출시될 돌입한다. 더불어 신형 골프는 오는 2020년 하반기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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