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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RV 라인업 확장하는 기아차, 쏘렌토·텔루라이드 투입 고려

  • 기사입력 2019.10.24 11:3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셀토스를 앞세워 인도를 공략하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쏘렌토와 텔루라이드의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기아차는 인도 진출을 선언하면서 올해부터 5개 신차를 6개월마다 한 대씩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중 가장 먼저 투입된 모델이 바로 셀토스다. 지난 8월 판매가 개시된 셀토스는 2개월 연속 인도 중형 SUV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셀토스에 이어 카니발과 컴팩트 SUV QYI(개발코드명)가 내년에 출시된다.

QYI는 전장 길이가 4m이하인 컴팩트 SUV로 현대차 베뉴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인도형 베뉴의 차체크기는 전장이 3,995mm, 전폭이 1,770mm, 전고가 1,590mm, 휠베이스 2,500mm다.

파워트레인은 베뉴에 적용된 1.0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셀토스에 적용된 1.5리터 VGT 디젤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 또는 7단 DCT가 결합된다.

또 UVO커넥티드카 시스템을 비롯해 통풍시트, 크루즈컨트롤, 선루프,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호환성을 갖춘 경쟁적인 크기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카니발과 QYI를 내년 2월 인도 노이다시(市) 인디아 엑스포 마트에서 열리는 2020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에서 공개하고 카니발을 2월부터, QYI를 7월 또는 8월부터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2개의 신차는 쏘렌토와 텔루라이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인도 SUV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인도 전체 세단 판매량은 3만1,126대로 5만5,177대의 전년동월대비 43.6% 줄었다. 반면 전체 SUV 판매량은 8.9% 늘어난 5만6,330대로 나타났다.

강력한 SUV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해 쏘렌토와 텔루라이드의 투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달 판매량이 2,064대에 그치는 등 인도에서 프리미엄 SUV 인기가 높지 않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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