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출시 임박 신형 그랜저F/L. 제네시스 GV80, 어떤 차가 더 주목 끌까?

  • 기사입력 2019.10.21 14:23
  • 최종수정 2019.10.21 14:2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달 선보일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와 제네시스 ’GV80‘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가 내달 선보일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와 제네시스 ’GV80‘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달 선보일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와 제네시스 ’GV80‘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지난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며, 제네시스 GV80는 지난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최초로 선보이는 중형 럭셔리 SUV다.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가 단순 부분변경 수준이 아닌 풀체인지 급의 파격적인 내외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며, 제네시스 GV80 또한 브랜드 첫 후륜기반의 럭셔리 SUV인 만큼 이들 차종은 올 하반기를 뜨겁게 달구며 가장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신형 그랜저IG 부분변경 모델은 그동안 두꺼운 위장막으로 덮인 모습만 포착돼왔으나, 최근 위장막을 완전히 걷어낸 내외관 디자인이 그대로 유출, 현대차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디자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그랜저는 준중형 아반떼나 중형 쏘나타처럼 젊은층이 아닌 중장년층 수요가 많은 준대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가 가장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는 그동안 그랜저 디자인이 젊어짐과 동시에 고객층이 4-50대 뿐만 아니라, 30대에서도 패밀리세단으로 많이 구입하고 있기 때문에 더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현대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현대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신형 그랜저는 신규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극 반영해 아반떼와 신형 쏘나타를 뛰어넘는 가장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적용된다.

전면부는 캐스캐이딩 그릴 디자인 변경 및 내부 그래픽에 격자무늬의 기하학적인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용했으며, 헤드램프는 아반떼처럼 그릴 안쪽으로 날카롭게 파고든 형태도 변경됐다.

또 헤드램프에는 기존 램프 하단의 ‘U’자 주간주행등(DRL)이 그릴 내부의 다이아몬드 패턴의 화살표 '〉' 형태로 점등되며, 입체적인 분위기를 더해주지만 디자인 호불호가 상당히 많이 나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측면부는 페이스리프트임에도 이례적으로 휠베이스를 더 늘려 동급 최대 크기와 실내공간을 갖추게 되며, C필러 쿼터글래스 윈도우라인(DLO) 디자인도 플래그십 세단임을 드러내듯 차분한 형태로 바뀌었다.

후면부에도 테일램프의 아웃라인 형상을 현행 모델보다 훨씬 슬림하게 리디자인했으며, 범퍼의 디퓨저와 듀얼 트윈팁 머플러 등 현행 그랜저보다 미래지향적이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대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인테리어
현대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디지털 계기판을 비롯해 계기판과 연결된 듯한 10.2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버튼식 기어 변속기가 적용됐으며, 기존에 센터 디스플레이 우측에 위치했던 아날로그시계는 배제됐다. 또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실내에 엠비언트 라이트와 가죽 및 스웨이드 등 소프트 소재 마감 범위를 넓혀 이전보다 럭셔리한 모습이다.

첨단사양으로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빌트인 캠, 디지털 키 등 각종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을 탑재해 상품성이 대폭 개선된다.

파워트레인도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진다. 신형 그랜저에는 제네시스 G80 풀체인지와 GV80 등에도 탑재될 최신 2.5L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과 R-MDPS가 적용된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엔진 라인업 및 최상위 트림에 3.3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으로써 위용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GV80도 해외에서 위장막을 걷어낸 모습이 포착되면서 각종 추측이 난무했던 내외관 디자인 윤곽이 거의 드러난 바 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지난 2017년 ’뉴욕 오토쇼‘에서 선보였던 ’GV80 컨셉트‘의 디자인 특징이 대거 반영된다.

전면부는 거대한 크레스트 그릴과 격자무늬 패턴, 쿼드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측면부는 후륜기반의 럭셔리 SUV인 만큼 역동적인 프로포션과 날렵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또 제네시스 GV80 컨셉트의 독특한 캐릭터라인이 그대로 적용됐고,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와 샤프한 윈도우라인 및 날카로운 쿼터글래스 디자인이 눈에 띈다. 특히, 제네시스 GV80에는 국산차 최초이자 최대크기인 22인치 휠이 옵션사양으로 제공된다.

후면부도 전면부와 일체감을 이루는 쿼드 테일램프 및 번호판이 범퍼 하단에 위치하면서 테일게이트 중앙에는 ‘GENESIS‘ 레터링이 부착된다. 이외에 듀얼머플러는 전면 크레스트 그릴을 형상화한 형태를 띄며, 뒤로 완만하게 기울어진 리어 윈드실드는 마치 쿠페형 SUV처럼 스포티한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GV80'

인테리어 디자인 역시 GV80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를 대거 반영, 입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센터페시아 디자인과 전체적으로 수평형 레이아웃을 적용해 시각적으로 안정감과 더불어 차체가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스티어링휠 디자인은 독특한 2 스포크를 띄고 있으며, 계기판은 디지털이 적용된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플로팅 타입의 와이드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위치했고, 이외에 전자식 기어 다이얼과 터치형 공조시스템, 슬림한 에어벤트 등이 인상적이다.

제네시스 GV80 파워트레인은 3.0L 직렬 6기통 디젤엔진 및 2.5L 가솔린 터보, 3.5L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구성되며, 향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라인업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 모든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 ‘유로 6d-TEMP’를 만족한다.

하지만, 제네시스 GV80는 내달 디젤 모델을 먼저 선보인다. 일정대로 가솔린과 디젤 모델을 동시에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차세대 신형 가솔린 엔진 개발이 지연되면서 디젤 모델만 우선 투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는 출시에 앞서 오는 10월 24일 언론 대상 디자인 프리뷰를 실시하며, 내달 중순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GV80는 11월 말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