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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역사상 가장 파격적이다!‘ 출시임박 신형 그랜저 디자인 유출

  • 기사입력 2019.10.18 17:32
  • 최종수정 2019.10.18 18:2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 준대형 세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내달 출시에 앞서 디자인이 유출됐다.
현대차의 대표 준대형 세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내달 출시에 앞서 디자인이 유출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디자인이 내달 출시를 앞두고 유출됐다.

그동안 국내 곳곳에서 다양한 위장막 스파이샷이 포착됐던 것과 달리 이번엔 모습이 완전히 드러났다.

현대차가 출시할 신형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는 지난 2016년 11월 현행 그랜저IG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최근 경쟁모델인 기아차 'K7 프리미어와‘ 현대차 ’신형 DN8 쏘나타' 등에 밀리면서 풀체인지 수준의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했었다.

이번에 유출된 신형 그랜저IG 부분변경 모델을 살펴보면, 준중형 아반떼나 중형 쏘나타처럼 젊은층이 아닌 중장년층 수요가 많은 준대형 세단에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돋보인다.

현대차 역사상 가장 모험적인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살펴보면 신규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응 반영해 삼각떼로 불리는 아반떼와 메기로 불리는 신형 쏘나타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부는 캐스캐이딩 그릴 면적을 넓히고 아웃라인이 획기적으로 바꿨다. 특히, 내부 그래픽은 격자무늬의 기하학적인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용했으며, 헤드램프는 그릴 안쪽으로 아반떼보다 훨씬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헤드램프 내부 그래픽은 점등되지 않았지만 기존 램프 안쪽 하단의 ‘U’자 주간주행등(DRL)은 그릴 내부의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V' 형태의 마치 화살표 모양처럼 변경됐으며, 입체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또 헤드램프 내부의 ‘J’자 형태로 보이는 그래픽에도 다이아몬드 패턴을 넣어 디테일을 살렸고, 메인 전조등을 상 하단으로 구분한 것도 눈에 띈다.

범퍼디자인은 현행모델처럼 무게감 있는 모습이 아닌 아반떼처럼 범퍼 양 끝에 삼각형 공기흡입구가 적용돼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모습이다. 역시 범퍼의 모든 에어인테이크홀에로 퀼팅 모양의 다이아몬드 패턴을 넣어 디자인 통일성과 고급스러움을 놓치지 않았다.

전면부는 현행 그랜저가 전혀 떠오르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호불호가 강하게 나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측면부의 변화도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페이스리프트의 경우 전, 후면 디자인과 인테리어 디자인, 소재변경 선에서 끝나는데, 신형 그랜저의 경우 휠베이스를 더 늘려 실내공간을 넓혔다. 또 기존 부드럽게 감싸는 형태였던 C필러 쿼터글래스 윈도우라인(DLO)도 제네시스 ‘G90‘처럼 살짝 각을 주고 보수적인 디자인으로 변경 됐다.

동급최대 휠베이스 및 차체크기 덕분에 롱휠베이스 모델처럼 측면 프로포션이 달라 보이고, 이외에 휠하우스 라인과 휠 디자인도 변경됐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후면부도 전면부 못지않게 큰 폭으로 변경됐다.

가장 시선을 끄는 부분은 테일램프 디자인이다. 아웃라인 형상을 완전히 바꿨고, 현행 모델보다 훨씬 슬림하게 리디자인해 미래지향적이고 스포티한 분위기가 물씬 든다. 어떻게 보면 신형 A7등 아우디가 연상되기도 한다.

테일램프 그래픽은 일자로 길게 연결되다가 양 끝단에서 서서히 완만하게 떨어지는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리어범퍼 디자인도 하단의 스포티한 디퓨저와 듀얼 트윈팁 머플러를 적용해 역동적이고 고급감을 더했다. 또 전체적으로 후면부는 수평 디자인으로 차체가 더욱 와이드해졌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인테리어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인테리어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인테리어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인테리어

인테리어 디자인도 익스테리어 버금가는 변화를 이뤘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을 비롯해 계기판과 연결된 듯한 10.2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버튼식 기어 변속기가 적용됐으며, 기존에 뜬금없이 위치했던 아날로그시계는 배제됐다.

전체적으로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며, 센터 디스플레이 하단의 에어벤트도 아우디나 폭스바겐이 최근 적용하고 있는 연결된 형태의 디자인이 반영됐다. 또 대시보드 트림에 신형 쏘나타처럼 엠비언트 라이트를 넣어 색다른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외에도 스티어링휠 디자인은 신형 쏘나타와 동일한 스타일이 적용, 도어트림에도 물결무늬의 퀼팅 스티치를 넣어 고급감을 더했다.

또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제네시스 못지않은 가죽 및 스웨이드 등 소프트 마감소재 사용범위를 넓혀 이전보다 럭셔리한 모습이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현대차 신형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파워트레인도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진다. 신형 그랜저에는 제네시스 G80 풀체인지와 GV80 등에도 탑재될 최신 2.5L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과 R-MDPS가 적용된다.

이 신형 엔진은 기존 2.4L 엔진을 대체하게 되며, 출력과 토크뿐만 아니라 연비까지 높여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엔진 라인업 및 K7 프리미어가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단종된 3.3L 가솔린 엔진을 신형 그랜저 최상위 트림에 탑재해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의 위용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신형 쏘나타에서 선보였던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으로 운전자 보조시스템뿐만 아니라, 빌트인 캠, 디지털 키와 같은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 등 각종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을 탑재해 상품성이 대폭 개선된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과 상품성에 확신을 갖고 공식 출시에 앞서 오는 10월 24일 언론 대상 디자인 프리뷰를 실시하며,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오는 11월 중순 첫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신형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가 호불호를 넘어 폭발적인 인기로 신형 쏘나타와 K7 프리미어에 내준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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