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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EV 美 출시 2021년으로 또 연기...韓은 영향 없어

  • 기사입력 2019.10.18 17:32
  • 최종수정 2019.10.18 17:3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기아자동차 3세대 쏘울 부스터 EV의 북미시장 출시가 2020년에서 2021년으로 지연될 전망이다.
쏘울 부스터EV의 미국출시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M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기아차 쏘울 부스터EV의 미국출시일정이 또 한 번 연기됐다.

17일(현지시간) 닐 던롭(Neil Dunlop) 기아차 북미법인 제품 및 기술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미국 친환경차 전문 매체인 그린카리포트(Greencar reports)와의 인터뷰에서 “쏘울 부스터EV 출시일정이 2021년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올해에서 내년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연기다.

당초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EV를 올해 안으로 북미시장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5월 마이클 콜(Michael Cole) 기아차 북미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와 인터뷰에서 “쏘울 부스터 EV를 내년에 만날 수 있다”며 출시일정이 연기됐음을 알렸다.

이는 기아차가 유럽의 강화되는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을 준수하기 위해 전기차 판매를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EU는 오는 2021년까지 자동차 업계 평균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을 km당 95g으로 책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아차는 니로EV와 쏘울 부스터EV의 생산물량 대부분을 유럽으로 보냈다. 이로 인해 북미로 갈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출시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된 것이다.

그런데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EV의 미국출시일정을 2021년으로 한 번 더 연기했다. 내년에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량이 충분히 확보되면 출시일정이 앞당겨질 수 있다.

이같이 북미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국은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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