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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1052억원...전년대비 5배 가까이 늘어

  • 기사입력 2019.10.18 10:4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쌍용차의 올 3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3분기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의 올 3분기 글로벌판매량은 3만1,126대로 전년동기대비 11.4% 감소했다. 이 중 내수가 9.6% 줄어든 2만4,020대, 수출이 17.1% 줄어든 7,106대로 집계됐다.

판매량 감소에 따라 매출액도 줄었다. 올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7.2% 줄어든 8,364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0% 늘었다.

영업손실은 1,052억원으로 220억원을 기록한 전년동기대비 5배 가까이 늘었다. 또 278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지난 1분기보다 5배가량 많다.

쌍용차는 판매감소 여파와 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증가 및 신제품 출시 등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상반기 3개 차종의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던 쌍용자동차는 3분기에도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선보이는 등 판매회복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코란도 M/T 모델의 글로벌 선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대표이사의 유럽 순방에 이어 지난 10일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SNAM사와 렉스턴 스포츠 수출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노사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복지 중단 및 축소 등이 포함된 자구계획 방안을 아무런 이견 없이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쌍용차는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산업수요 위축과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감소 여파로 손실이 확대됐다”며 “고강도 쇄신책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을 통한 경영정상화 작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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