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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유럽과 미국서 효자노릇 톡톡...韓보다 2배 더 팔려

  • 기사입력 2019.10.17 17:49
  • 최종수정 2019.10.17 18:0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코나가 미국과 유럽에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서브컴팩트SUV 코나가 미국과 유럽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코나의 국내 판매량은 3,636대로 전년동월대비 4.7% 줄었다. 또 1-9월까지 누적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1.9% 감소한 3만783대로 집계됐다. 베뉴와 셀토스의 투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국내에서 고전하고 있는 코나가 유럽과 미국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달 코나는 미국에서 5,287대가 판매됐다. 이는 4,327대가 판매됐던 지난해 9월보다 22.2% 늘어난 것이다.

또 1-9월 누적판매량은 5만5,138대로 2만8,465대를 기록했던 전년동기대비 93.7% 폭증했다. 무엇보다 같은기간 3만783대를 기록한 국내 판매량보다 2배가량 많은 것이다.

여기에 코나의 지난해 미국 연간 판매량 4만7,090대보다 약 1만대가 더 많다.

코나의 이러한 활약 덕분에 현대차의 1-9월 미국 누적판매량은 2.8%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 신차 판매량이 2.2%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이다.

유럽의 경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6만5,148대로 4만264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8% 폭증했다. 또 1-9월 국내 판매량보다 2배 많은 것이다.

여기에 코나의 지난해 유럽 연간 판매량 6만5,469대보다 불과 321대 적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9월 판매량까지 포함하면 이미 넘어섰다.

이는 제품력에 대한 잇따른 호평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나는 2019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서 최종후보에 오른 아큐라 RDX, 재규어 I-페이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안전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받았다.

유럽에서는 2019 스페인 올해의 차, 영국 2018 넥스트 그린카 어워즈의 올해의 차 및 올해의 패밀리카에 선정되는 등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독일의 유명 자동차 잡지 ‘아우토 빌트(Auto Bild)’에서 실시한 소형 디젤 SUV 4종 비교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나 판매량 비교(누적 판매량은 1~9월, 유럽은 8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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