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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XTS, 데뷔 6년만 역사속으로...지난 10일 생산 종료

  • 기사입력 2019.10.16 11:2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XTS가 데뷔한 지 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 고급 브랜드 캐딜락의 대형세단 XTS가 데뷔한 지 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캐딜락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캐딜락 소사이어티는 XTS가 지난 10일 GM의 온타리오 오샤와 공장에서 마지막 모델이 생산됐다고 밝혔다.

XTS는 지난 2013년 STS와 DTS의 대체품으로 처음 도입됐으며 뷰익 라크로스, 쉐보레 임팔라에 적용됐던 엡실론 II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크기는 ATS와 CTS보다 컸지만 가격은 CTS와 비슷하게 책정됐다.

주로 미국과 중국에서 입지를 넓혀오던 XTS는 2015년 CT6가 출시되면서 단종설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캐딜락은 일축했으나 CT6가 미국,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XTS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그러던 중 캐딜락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XTS를 CT5와 CT3로 대체하기로 하고 2017년에 단종시킨다고 밝혔다.

그러나 캐딜락은 XTS 생산 중단 일정을 계속 연기했다. 심지어 CT6의 외관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2018년형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다.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2년 늦은 지난 10일 XTS의 마지막 모델이 생산됐다. XTS는 남은 물량이 소진되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XTS의 단종으로 캐딜락의 세단 라인업은 미국 기준으로 내년 초부터 판매될 CT4를 비롯해 CT5, CT6, CT6-V 등 총 4개 차종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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