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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 퓨처 CEO 파산신청..."사업 운영에 영향 미치지 않아"

  • 기사입력 2019.10.15 16:30
  • 최종수정 2019.10.16 09:2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패러데이 퓨처.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패러데이 퓨처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지아 유에팅(Jia Yueting)이 파산을 신청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아 유에팅 CEO가 미국에서 파산신청을 했으며 패러데이 퓨처에 대한 지분을 양도해 개인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다.

패러데이 퓨처는 “이번 파산신청이 사업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에팅의 개인 순 부채는 약 20억 달러(약 2조3,70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러데이 퓨처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중국 전기차 업체로 지난해 중국 헝다그룹으로부터 8억6천만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지원받아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이후 수년에 걸쳐 12억 달러를 투자받는 조건으로 지분 45%를 넘겼지만 헝다그룹의 투자가 무산되면서 재정난과 심각한 노사갈등에 빠졌다.

패러데이 퓨처는 일부 직원을 해고하고 남은 직원들의 임금을 20%삭감했다. 또 자금이 조달되기 전까지 두 달간의 무급휴가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패러데이 퓨처 공동창업자인 닉 샘슨과 글로벌 제품 및 기술 부총괄이었던 피터 새버지언이 회사를 떠났다.

여기에 유에팅이 파산을 신청하면서 패러데이 퓨처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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