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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로 차량과 사물 통신하는 V2X 기술 일반도로서 시연

  • 기사입력 2019.10.10 16:3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G유플러스와 LG전자가 선보인 5G-V2X 자율협력주행의 6대 핵심 기술 구상도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유플러스가 차량-사물 간 양방향 통신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를 선보였다.

10일 LG유플러스는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에서 5G-V2X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자율주행차 원격 호출, 선행차량 영상 전송, 무단횡단 보행자 감시, 긴급차량 접근 알림, 비가시영역 ‘지오펜싱’ 대응, 다이내믹 맵 기반 사고현장 회피 등 총 6가지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우선 시연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자율주행차를 탑승 지점으로 이동시켰다. 자율주행이 일상화 되면 고객들은 이처럼 앱을 통해 자동차를 호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연자를 태운 자율주행차는 잠시 뒤 5G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를 통해 선행차량 영상 전송 시연을 선보였다. 이는 선행차량의 전방 상황을 후방차량에게 공유하는 기술이다. 차량 급감속이나 급정거 같은 돌발상황을 전달해 추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자율주행차는 횡단보도에서 신호와 상관없이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를 사전에 감지, 즉시 정차했다. 주변 지능형 CCTV로부터 받은 무단횡단 보행자 정보로 이를 대응한 것이다.

이어 자율주행차는 5G-V2X를 통해 긴급차량의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해당 차량이 먼저 갈 수 있도록 차선 변경 및 서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주행 중 비가시영역인 지오펜싱에 진입한 자율주행차는 시속 10~20km로 주행 속도를 낮춰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다이나믹 맵을 통해 받은 실시간 사고 정보를 이용해 차선을 변경했다.

다만 자율주행차 원격 호출 기술 시연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보완점이 확인됐다.

5G-V2X를 탑재한 상용차가 자율주행으로 통제되지 않은 일반도로를 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연을 기반으로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를 5G-V2X 자율주행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5G망, C-ITS 기술뿐만 아니라 LG전자의 5G-V2X 통신단말, 5G 기반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저지연 통신 기술, 자율주행·캐빈 솔루션·시뮬레이터·셔틀과의 기술 융합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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