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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2025년까지 13조1천억 원 투자. QD 라인 구축

  • 기사입력 2019.10.10 16: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10일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퀀텀닷(QD. 양자점 물질) 디스플레이'에 대한 신규 투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2025년까지 총 13조1천억 원을 투자해 퀀텀닷 기반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0일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퀀텀닷(QD. 양자점 물질) 디스플레이'에 대한 신규 투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2025년까지 QD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에 총 13조1천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 중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설에 10조원, 기술개발에 3조원 등을 투자한다. 또 오는 2025년까지 약 1,600억원을 들여 산업부와 지자체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구축해 신기술 개발과 검증을 추진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의 방향을 기존 LCD(액정표시장치)에서 QD디스플레이로 전환하고, QD를 기반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까지 충남 탕정에 위치한 아산1캠퍼스에 세계 최초로 QD 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인 'Q1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규 생산라인은 초기에는 3만장(8.5세대) 규모로, 2021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생산 품목은 65인치 이상 초대형 QD 디스플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8세대 LCD 라인을 단계별로 QD 라인으로 전환, QD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QD 신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기존 LCD 분야 인력을 QD 분야로 전환 배치하는 한편, QD 재료연구와 공정개발 전문 인력도 신규로 채용할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가 본격화 되면 신규채용 이외에 5년간 약 8만1천개의 일자리(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고용유발계수 기준)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잉크젯 프린팅 설비, 신규 재료 개발 등 QD 디스플레이 양산기술 확보를 위해 한솔케미칼 등 국내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공급망 안정화와 원천기술 확보, 부품경쟁력 제고, 신기술의 해외유출 방지를 위해 사업 초기부터 소재와 부품, 장비 등 국내 관련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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